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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천금 같은 3점슛’ 성균관대, 연장 혈투 끝에 첫 승 신고
작성일 : 2023-03-24 20:06:49 / 조회수 : 489
성균관대가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 끝에 나온 박종하의 위닝샷에 힘입어 첫 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24일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연장을 치른 끝에 87-84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개막 2연패에서 탈출, 1승 2패를 기록하며 건국대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박종하(2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가 위닝 3점슛을 터뜨렸고, 강성욱(23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건국대는 다 잡았던 시즌 첫 2연승에 실패했다. 프레디(20점 20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조환희(13점 12어시스트 2스틸)도 제 몫을 했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성균관대는 강성욱과 박종하가 1쿼터부터 화력을 발휘,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건국대에 맞섰다. 성균관대는 리바운드 열세를 보였지만, 조혁재도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 18-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외곽수비가 흔들려 주도권을 넘겨준 성균관대는 3쿼터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성균관대가 강성욱을 앞세워 속공을 전면에 내세우자, 건국대는 프레디와 최승빈의 골밑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성균관대는 3쿼터 종료 0.1초 전 최승빈에게 자유투를 허용, 60-6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4쿼터 개시 후 5분간 2점에 그쳐 위기를 맞는 듯했던 성균관대는 4쿼터 중반 강성욱이 연달아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전환했다. 성균관대는 이어 나온 이현호의 속공 득점, 박종하의 3점슛 등을 묶어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4쿼터 막판의 기세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속 4점으로 연장전을 시작했지만, 조환희에게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내준 후 성균관대는 리바운드 열세까지 겹쳐 연장전 막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장전 종료 1.1초 전 박종하가 과감하게 3점슛을 성공, 리드를 되찾았다. 성균관대는 이후 건국대의 3점슛을 봉쇄,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