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단국대는 27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95-67, 28점 차 완승을 거뒀다.
단국대는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나성호(18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경도(1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도 제 몫을 했다. 단국대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가운데 권성별을 제외한 11명이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압도적 우위(41-21)를 점했다.
반면, 조선대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유창석(21점 5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지만, 전력 차를 실감했다. 실책을 16개 범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단국대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나성호가 3점슛을 터뜨리는 등 내외곽을 오가며 12점, 기선을 제압했다. 단국대는 최인서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6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27-12로 1쿼터를 마쳤다.
단국대는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에 비해 수비가 흔들렸지만, 화력을 유지하며 주도권을 지켰다. 이두호가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경도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6-32였다.
단국대는 3쿼터에 다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 조선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전반 3점에 그쳤던 최강민이 8점을 몰아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단국대는 이경도도 2쿼터에 보여줬던 화력을 유지해 3쿼터 스코어 26-12를 기록, 72-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단국대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한 가운데에도 이인우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유창석, 김환이 분전한 조선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3분 전 격차를 33점까지 벌린 단국대는 이후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