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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박종하 클러치 활약' 성균관대, 동국대 제압하고 연승 가도
작성일 : 2023-03-30 19:16:07 / 조회수 : 443
성균관대가 개막전 석패 상대 동국대에 일격을 가했다.

성균관대는 30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직전 동국대전의 석패를 되갚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신입생 강성욱(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공격에 앞장섰고, 민기남(12점 6어시스트)이 스피드를 앞세워 앞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종하(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클러치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엔 매 경기 팀 공격을 견인한 강성욱의 손끝이 미지근했다. 전반 강성욱의 야투율은 0%(0/6)에 그쳤다. 하지만 그 자리를 형들이 메웠다. 성균관대는 민기남과 박종하의 스피드와 노련함을 앞세워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수비로도 상대를 압박하며 상대의 잦은 턴오버(5)를 이끌었고, 외곽을 틀어막았다(2/11).

1쿼터를 근소한 우위(12-13)로 마무리한 성균관대는 2쿼터에 고전했다. 성균관대는 상대의 3점슛으로 시작된 공격 물꼬를 틀어막지 못했다. 연속적 스틸에 역전을 허용한 성균관대는 8점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22-30).

3쿼터엔 강성욱의 손끝이 뜨거웠다. 전반엔 무득점으로 묶였던 강성욱은 3쿼터에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상대와 점수를 벌렸다. 이건영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의 파울을 얻어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성균관대는 김윤성의 레이업슛에 이어 조혁재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 직전 박승재에 뱅크슛을 허용하며 점수 균형을 흐트리지 못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47-47).

접전은 4쿼터 초에도 이어졌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경기 흐름을 바꾼 건 슛감을 찾은 강성욱이었다. 강성욱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벌렸고, 클러치에 강한 박종하의 3점슛도 터지며 점수를 벌렸다. 

성균관대는 경기 종료 2분 전 강성욱의 2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선점했고,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결국 치열했던 경기는 성균관대의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