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동국대를 제압하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건국대는 10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9-74로 승리했다.
프레디(22점 21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20-20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상우(18점 3리바운드)와 조환희(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2승을 수확한 건국대는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국대는 박승재(2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김명진(16점 3리바운드)이 돋보였지만 프레디를 앞세운 건국대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하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승 5패가 됐다.
1쿼터를 19-13으로 앞선 건국대는 2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박상우와 김도연이 있었다. 이들은 건국대의 2쿼터 총 득점 23점 중 16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프레디는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준영의 득점을 더한 건국대는 42-27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서도 건국대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박상우와 최승빈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프레디는 골밑 득점을 책임졌다. 동국대가 임정현을 내세워 반격했지만 이번엔 조환희와 김준영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2-44, 여전히 건국대의 리드였다.
4쿼터 건국대는 위기를 맞이했다. 박승재에게 무려 19점을 헌납하며 추격을 허용한 것. 여유 있던 경기가 접전이 됐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프레디와 김준영이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 승리를 확신한 건국대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