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뉴스 및 공지 > 뉴스
‘이동근 더블더블’ 고려대, 경희대 꺾고 개막 7연승 질주
작성일 : 2023-04-25 19:31:04 / 조회수 : 380
고려대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개막 7연승을 달렸다.

고려대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63-43으로 승리했다. 경희대를 제압한 고려대는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경희대(2승 5패)는 9위가 됐다.

고려대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동근(11점 14리바운드)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공격 리바운드(17-6)에서 경희대를 압도하는 등 골밑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경희대는 43점이라는 점수가 보여주듯 경기 내내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2쿼터에만 23점을 올렸을 뿐 1, 4쿼터 각 4점에 머물렀다. 김서원(10점)을 제외하면 두 자리 점수를 올린 선수도 없었다.

양 팀 모두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1쿼터였다. 경희대는 10분 동안 4점에 그쳤고, 고려대는 1쿼터 종료 직전에서야 두 자리 점수를 만들었다(10-4).

이동근의 덩크슛으로 2쿼터를 출발한 고려대는 골밑을 중심으로 득점을 쌓기 시작했다. 이동근이 팀의 2쿼터 첫 9점 중 7점을 올렸고, 문유현도 미드레인지에서 힘을 보탰다(23-13).

남은 2쿼터는 박무빈의 시간이었다. 멀리 달아나지 못했던 고려대는 황영찬과 이승구에게 3점슛을 내주며 4점 차(25-21)까지 쫓겼다. 하지만 박무빈이 곧바로 3점포로 응수했고, 미드레인지 점퍼로 차이를 벌렸다. 박무빈은 전반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트렸다(27-36). 이동근(9점)과 박무빈(10점)은 2쿼터에만 19점을 합작했다.

고려대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수오와 황영찬에게 실점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침착하게 득점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문유현과 김태훈은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으로 경희대 골밑을 공략했고, 박준형도 3쿼터 종료 직전 좋은 속공 참여를 보여줬다. 고려대는 11점을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50-39).

4쿼터 들어 고려대는 서서히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았지만 강한 수비가 위력을 발휘했다. 경희대는 4쿼터 개시 후 6분여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이 사이 고려대는 19점 차(58-39)까지 달아났다.

고려대는 남은 시간 어렵지 않게 승리를 매듭지었다. 4쿼터 경희대에 4점만 내준 고려대는 20점 차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