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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없다’ 중앙대, 접전 끝 성균관대 꺾고 시즌 6승째 수확
작성일 : 2023-04-27 19:06:12 / 조회수 : 465
중앙대가 치열한 접전 끝에 성균관대를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중앙대는 2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 개막 5연승 뒤 경희대에 발목을 잡혔던 중앙대는 시즌 6승(1패)째를 쌓으며 3위를 유지했다. 성균관대(3승 4패)는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중앙대는 이강현(18점 13리바운드)과 임동언(14점 13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강현수가 13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김휴범(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성균관대는 박종하(3점 8개 28점)가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성욱(1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김윤성(9점 11리바운드)의 활약도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연승이 끊겼던 양 팀. 연패로 가지 않기 위한 치열한 사투가 40분 내내 이어졌다.

민기남과 박종하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경기를 출발한 중앙대는 임동언과 이강현을 앞세워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강현수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17-17로 맞선 상황 임동언과 이주영이 11점을 책임지며 좋은 쿼터 마무리를 가져간 중앙대는 28-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중앙대의 기세는 계속됐다. 연속 6점으로 2쿼터의 문을 연 중앙대는 14점차(34-20)까지 달아났다.

중앙대는 이후 성균관대의 매서운 반격에 흔들렸다. 강성욱에게 3점슛 2개를 내준 중앙대는 김휴범이 급한 불을 껐지만 박종하까지 외곽에서 힘을 낸 성균관대에 추격을 허용하며 4점차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38-34).

후반전 들어 양 팀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로의 강한 수비를 뚫어내는 데 애를 먹었다. 두 팀이 3쿼터 10분 동안 올린 점수는 총 19점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절반에 가까운 9점은 마지막 2분 동안 나왔다. 중앙대는 임동언과 이강현이 골밑에서 여전한 위력을 보인 덕에 차이를 유지했다(48-43).

중앙대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종하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이강현의 자유투 득점이 있었지만 또다시 박종하의 3점슛이 터졌다(50-52).

최후의 승자는 종료 직전에 갈렸다. 중앙대는 62-59로 앞선 상황, 종료 20초를 남기고 강성욱에게 골밑에서 실점하며 1점차까지 쫓겼다. 성균관대는 파울 작전을 꺼내들었지만 중앙대는 종료 7.9초를 남기고 김두진이 속공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성균관대의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