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프레디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건국대는 4일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83-48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건국대는 5할 승률(4승 4패)로 올라서며 성균관대, 명지대, 단국대와 공동 4위가 됐다. 프레디(30점 26리바운드 3스틸)가 골밑을 지배했고, 최승빈(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준영(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반면, 11위 상명대는 5연패에 빠져 12위 조선대와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김정현(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홍동명(15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28-52)로 인해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3쿼터 중반에는 김찬영이 프레디와 리바운드 경합 과정서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1쿼터에 팽팽한 승부를 펼친 건국대는 18-14로 맞이한 2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단숨에 상명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상명대가 실책을 쏟아낸 사이, 건국대는 속공과 프레디의 골밑득점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건국대는 김준영의 3점슛을 더해 37-20으로 2쿼터를 끝냈다.
건국대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홍동명과 김정현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프레디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건국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건국대는 2쿼터에 침묵했던 조환희와 최승빈도 득점에 가담, 59-4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역시 건국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건국대는 4쿼터에도 조환희를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한때 격차를 35점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건국대는 4쿼터 중반 이후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