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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10+점’ 중앙대, 최승빈 앞세운 건국대 4연승 저지
작성일 : 2023-05-08 19:21:59 / 조회수 : 396
중앙대가 건국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중앙대는 8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3위 중앙대는 7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 고려대, 연세대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이주영(27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이 화력을 뽐냈고, 이경민(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임동언(13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

반면, 건국대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공동 4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최승빈(20점 10리바운드 2스틸)과 조환희(19점 6어시스트 3스틸)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3점슛이 난조(2/17, 12%)를 보여 아쉬움을 삼켰다.

임동언이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한 중앙대는 21-15로 맞이한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이경민이 연달아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강현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4-28이었다.

중앙대는 3쿼터에도 흐름을 유지했다. 임동언의 연속 4점으로 3쿼터를 개시한 중앙대는 이주영, 이경민을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이강현도 2대2, 자유투로 공격에 기여한 중앙대는 프레디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아 66-4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이주영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 격차를 29점으로 벌린 중앙대는 이후 위기를 맞았다. 프레디와 조환희에게 연속 8실점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4쿼터 중반에는 야투 난조와 불필요한 파울이 겹쳐 공격마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중앙대였다. 4쿼터 막판 강현수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급한 불을 끈 중앙대는 이어 이주영이 돌파 득점을 올린 4쿼터 막판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중앙대는 이후 최승빈과 조환희의 화력을 제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유 있는 리드만큼은 지킨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