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강원대에 44점 차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단국대는 1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강원대와의 경기에서 80-36으로 승리했다.
박성은(11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오세인(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문지현(16점 3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5연승(5승 1패)을 달린 단국대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강원대는 최슬기(13점 6리바운드)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이가 없었다. 이날 패배로 개막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단국대가 강원대를 압도했다. 오세인과 문지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박성은은 골밑을 책임졌다. 여기에 박지수 또한 지원사격을 했다. 정유정의 알토란같은 득점을 더한 단국대는 25-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2쿼터 최슬기와 김지현을 앞세운 강원대의 반격에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단국대는 문지현과 김성언의 득점으로 맞섰다. 오세인과 박성은 또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8-22, 여전히 단국대의 리드였다.
후반 들어 다시 단국대가 기세를 올렸다. 오세인과 전지민이 3쿼터에만 14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문지현도 힘을 더했다. 박성은과 박지수의 득점을 더한 단국대는 3쿼터를 압도하며 60-32로 달아났다.
남은 4쿼터는 의미가 없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단국대는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했다. 그럼에도 박혜선과 오세인을 앞세워 강원대를 쉴 새 없이 몰아붙였고, 더욱 점수차를 벌리며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