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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을 잊었다' 고려대, 건국대 완파하고 파죽의 13연승
작성일 : 2023-06-15 19:29:51 / 조회수 : 679
고려대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건국대를 꺾고 13연승을 내달렸다.

고려대는 1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건국대와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91-64로 이겼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고려대는 13연승을 질주, 전승 우승에 한걸음만 남겨뒀다. 문정현(2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김태훈(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양준(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반면, 건국대는 조환희(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최승빈(16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문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고려대는 김태훈과 양준의 지원사격을 더해 기세를 끌어올렸다. 벤치에서 출발한 박정환은 3점슛과 컷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9-17, 고려대가 앞섰다.

2쿼터에도 고려대가 리드를 이어갔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김준영과 최승빈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했고, 프레디에게도 연거푸 골밑 득점을 내줬다. 박준형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고려대는 김태훈과 김도은도 득점에 가담하며 45-33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들어 고려대가 점수 차를 벌렸다. 문정현의 3점슛으로 기세를 이어갔고, 양준의 득점까지 나왔다. 경미한 부상으로 뒤늦게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박무빈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고려대의 공격을 책임졌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8-44, 여전히 고려대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고려대가 집중력을 유지했다. 김도은과 문정현의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고려대는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