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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끝에 3연승’ 고려대, 중앙대 꺾고 조1위 확정
작성일 : 2023-07-15 19:18:14 / 조회수 : 439

고려대가 난적 중앙대를 꺾고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중앙대를 70-61로 물리치며 3연승을 기록해 조1위를 차지했다. 2 1패를 기록한 중앙대는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양팀 모두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결장해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고려대의 전력이 조금 더 낫다. 경기 전에 만난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접전 속에 9-12로 근소하게 뒤지던 고려대는 1쿼터 5 15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불렀다. 김도은과 이동근의 돌파로 역전한 고려대는 1쿼터 막판 윤기찬의 8득점에 힘입어 21-15로 앞섰다.

 

2쿼터 내내 9점과 3점 사이에서 공방을 펼친 끝에 고려대는 37-28로 전반을 마쳤다.

 

고려대는 3쿼터 6 7초를 남기고 박정환의 3점슛과 박준형의 골밑 득점으로 47-35, 기어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이후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고, 실책이 나오며 더 이상 달아나지 못하고 오히려 쫓기며 51-44 4쿼터를 맞이했다.

 

이동근의 돌파와 유형우의 속공을 주고 받았다. 고려대가 곧바로 작전시간을 불렀다. 이후 고려대의 수비는 중앙대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임동언의 5반칙 퇴장 역시 흐름이 고려대로 기우는데 영향을 미쳤다. 고려대는 4쿼터 중반 2 49초 동안 11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64-46, 18점 차이로 달아났다.

 

중앙대는 1 13초 간격을 두고 2번째와 3번째 작전시간까지 사용했음에도 고려대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특히, 두 번째 작전시간 이후 연속 3개의 실책은 패배로 이어지는 결정타였다. 이 때 일부 관중들은 승부가 났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려대는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고려대에서는 이동근(18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윤기찬(16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 박정환(11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민규(10 6리바운드) 등이 득점을 주도했다.

 

중앙대에서는 이주영(17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두진(10 7리바운드), 강현수(10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