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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3개 폭발’ 연세대, 명지대 따돌리고 3연승
작성일 : 2023-07-16 20:53:41 / 조회수 : 434

연세대가 3점슛 13개를 터트리며 명지대를 격파했다.

 

연세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명지대를 89-54로 제압했다. 예선 3연승을 달린 연세대는 4강에 직행해 건국대와 중앙대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명지대는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상대팀의 외국선수나 주축 선수가 빠졌을 때 반대의 경기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감독들이 경기 전에 주의를 줘도 선수들 마음에 방심이 스며들기 때문이다. 프로도 그러하기에 학생인 대학농구에서도 이런 현상이 자주 나온다.

 

연세대와 명지대보다 앞서 열렸던 경기에서도 이런 상황이 언급되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상명대에게 힘겹게 승리한 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으로 가야 하는데 자만으로 빠지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에 집중력을 갖고 승리를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그런 게 있다상대팀 따라서 자만을 한다. 그게 아쉽다고 했다.

 

성균관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두 번 모두 이겼던 건국대에게 대패를 당했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단국대를 따돌린 뒤 “(건국대와 경기 후) 많이 화냈다. 선수들에게 경기 복기를 다시 해보라고 했다. 상명대와 경기 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상대팀 (전력의) 사이즈를 왜 너희가 정하느냐고 했다. 건국대에게 두 번 이겨서 쉽게 본 듯 하다고 했다.

 

이날 경기 2쿼터 중반까지는 그랬다. 연세대의 전력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도 명지대보다는 확실히 한 수 위다. 그럼에도 2쿼터 한 때 16-17로 뒤졌다. 방심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진 탓이다.

 

연세대는 역전 당하자 집중력이 살아났다. 김도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해솔, 이민서로 이어지는 3점슛을 앞세워 1 30초를 남기고 37-25, 12점 차이로 벌렸다. 기세를 탄 연세대는 거침없이 내달렸다.

 

연세대는 경기종료 3 14초를 남기고 이해솔의 점퍼로 78-48, 30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되었다.

 

이해솔(17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4)과 김도완(14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강지훈(13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주영(9 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채형(3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은 각각 10 59초와 10 48초 뛰었다.

 

정인호는 12, 김주영은 11점을 올리며 명지대에서 득점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