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시즌 첫 경기에서 수원대를 꺾었다.
부산대는 26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 홈경기에서 69-60으로 이겼다.
부산대는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은소(16점 5리바운드 2스틸)와 강민주(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7어시스트), 황채연(11점 4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수원대는 김서연(14점 11리바운드)과 오시은(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다혜(12점 4리바운드 2스틸)가 분전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부산대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유예진과 오시은, 양다혜에게 연이은 3점슛을 허용했다. 부산대는 이은소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쿼터 막판 또 한 번 오시은에게 연거푸 득점 인정 반칙을 내줬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1-22, 부산대가 뒤처졌다.
2쿼터가 되자 부산대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강민주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황채연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수원대의 실책을 유발, 손쉬운 속공 득점도 올렸다. 이은소의 득점 행진도 더해진 부산대는 36-31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부산대의 리드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황채연의 외곽포는 식지 않았고, 정세현과 박세언, 이은소의 득점도 계속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0-41, 여전히 부산대가 앞섰다.
4쿼터에도 위기는 없었다. 강민주가 8점을 몰아쳤고, 박다정, 최유지, 정세현 등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운 부산대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