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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독수리 김승우 18점 맹활약’ 연세대, 상명대 잡고 2연승 신바람
작성일 : 2024-03-26 19:14:18 / 조회수 : 443
연세대가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연세대는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100-74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3쿼터까지 단 30점에 그치며 지독한 야투 부진에 시달렸던 연세대는 이날 1쿼터에만 31점을 맹폭하며 쉽게 경기를 이끌었다.

새내기 김승우가 3점슛 3개 포함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주영과 이규태도 각각 13점, 9점을 작성하며 쾌조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상명대에선 박인섭과 홍동명이 내외곽을 바삐 오가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로 연세대는 2연승 행진, 반대로 상명대는 연패 굴레에 빠지게 됐다.

연세대는 경기 초반부터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 이주영과 이규태가 중심을 잡았고 신입생 이유진과 김승우가 외곽슛으로 화력을 더했다. 개막전에서 21분 51초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던 김승우는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31-21로 앞선 연세대는 2쿼터부터 스피드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살려 상명대 수비를 파훼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고, 핸들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왕성한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지역방어와 맨투맨 수비를 적절하게 활용한 연세대는 상명대의 야투를 완벽 차단했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선 강지훈과 최형찬까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큰 점수 차로 전반을 마쳤다(56-34).

연세대는 후반에도 상명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변화무쌍한 수비 전술로 상명대의 페인트존 공략을 전부 무위로 돌렸고, 벤치 멤버들까지 폭넓게 기용해 체력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7분이 넘는 시간 동안 상명대 득점을 5점으로 묶은 연세대는 꾸준히 격차를 벌리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4쿼터의 시간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었다. 연세대는 상명대의 추격 3점슛에 이해솔과 강태현이 번번이 반격에 성공했고 연세대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