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27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5-54로 이겼다.
경희대는 개막전 패배(vs 연세대 42-64)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지만, 17개의 실책을 쏟아내는 등 아쉬움이 남는 경기력을 보였다. 임성채(19점 3점슛 5개 3스틸)와 김수오(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웠다.
반면, 단국대는 개막 2연승에 실패했다. 박야베스(18점 6리바운드 2스틸)와 최강민(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단국대 역시 19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두 팀 모두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쿼터에만 양 팀 합쳐 15개의 실책을 쏟아내는 등 저득점 경기 양상으로 흘렀다. 그 속에서 경희대가 리드를 잡았다. 임성채는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배현식의 6점을 더한 경희대는 15-8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경희대의 리드가 계속됐다. 안세준과 김수오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 갔다. 흔들린 시점도 있었다. 쿼터 중반 박야베스에게 연속 9실점을 헌납하며 추격을 허용한 것. 우상현과 임성채, 안세준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2-21, 여전히 경희대가 앞섰다.
3쿼터 경희대가 단국대에 기세에 고전했다. 박야베스와 최강민에게 연거푸 실점을 허용, 한때 2점 차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우상현과 박창희의 득점으로 겨우 리드를 이어간 경희대는 44-3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김수오가 골밑 득점을 올렸고, 임성채가 3점슛에 이어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박창희와 우상현 쐐기포가 나온 경희대는 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