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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23P 24R 6BS 괴력’ 광주여대, 울산대 상대로 감격의 창단 첫 승
작성일 : 2024-04-30 16:33:42 / 조회수 : 221
광주여대가 마침내 창단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광주여대는 30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울산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71-55로 승리했다.

신생 팀 광주여대는 개막 4연패에서 탈출, 5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며 6위로 올라섰다. 신지애(23점 24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6블록슛)가 골밑을 장악했고, 유승화(1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고려대 출신 김태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광주여대 농구부는 지난해 배구단과 함께 창단했다. 주장 유승화를 축으로 꾸준히 선수를 수급, 9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첫 시즌을 맞았다.

광주여대는 개막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울산대를 상대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16-14로 맞선 2쿼터에 신지애의 활약을 앞세워 단숨에 울산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광주여대는 신지애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우수하, 정예연이 3점슛을 터뜨리며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2쿼터에 23점을 쏟아 부은 광주여대의 화력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2쿼터에 잠시 주춤했던 유승화까지 공격력을 되찾았고, 우수하는 또 다시 3점슛을 성공하며 기여했다.

광주여대는 3쿼터에 김도희에게 2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수비가 다소 흔들렸지만, 공격력만큼은 유지하며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광주여대는 이어 60-42로 맞이한 4쿼터에 수비를 정비, 울산대를 13점으로 묶으며 감격의 창단 첫 승을 따냈다.

반면, 울산대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김도희(13점 6리바운드)와 진효리(1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가 활약했지만, 2점슛 성공률이 18%(7/38)에 그치는 등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시즌 첫 승은 또 다시 다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