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경희대를 제압하고 개막 6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이규태(2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주영(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강지훈(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개막 6연승을 질주한 연세대는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연세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주영과 안성우가 3점슛을 터트렸고, 김승우와 이규태는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다. 이민서, 강지훈, 이유진도 득점을 올렸다. 2쿼터 배현식과 우상현에게 외곽포를 허용,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이주영과 김승우가 3점슛을 터트렸다. 이규태가 골밑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한 연세대는 50-39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연세대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김승우, 이규태, 이주영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더욱 달아났다. 이규태는 골밑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경희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강지훈과 홍상민도 알토란같은 득점을 더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0-51, 여전히 연세대의 리드였다.
4쿼터 경희대가 임성채를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강지훈이 골밑슛에 이어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다. 이주영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돌파를 성공시켰다. 이규태의 덩크슛으로 완벽하게 승기를 잡은 연세대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경희대는 안세준(1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배현식(12점 9리바운드)이 돋보였지만 연세대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승 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