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접전 끝에 한양대를 제압하고 시즌 4승을 수확했다.
경희대는 28일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72-67으로 승리했다.
배현식(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창희(17점 8어시스트), 안세준(16점 7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4승 3패가 된 경희대는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경기 초반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경희대는 안세준, 박창희, 지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배현식이 3점슛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에는 안세준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신동민과 배현식도 득점을 더했다. 그러나 박성재와 신지원을 앞세운 한양대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35-35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희대가 힘을 냈다. 그 중심에는 배현식과 박창희가 있었다. 이들은 3쿼터 경희대의 총 득점 21점 중 14점을 합작, 공격의 선봉에 섰다. 박민재와 조민근에게 외곽포를 맞았으나 우상현과 안세준이 득점을 올렸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6-50, 경희대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희대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코트 위 5명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더욱 달아났다. 박민재를 앞세운 한양대의 반격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박창희의 3점슛과 안세준의 득점 인정 반칙으로 승기를 잡았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