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3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울산대와 경기에서 95-41로 완승했다.
2연승에 성공한 단국대는 시즌 전적 4승 3패로 수원대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문지현(24점 3점슛 8개 3리바운드)이 화력을 뽐낸 가운데 양인예(16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 양지원(13점 6리바운드)이 도왔다.
반면, 울산대는 개막 6연패를 기록했다. 김수미(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출발부터 단국대가 몰아쳤다. 박지수의 3점슛을 시작으로 양인예와 김성언, 오세인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고른 득점 분포를 자랑했다. 쿼터 막판 조주희의 중거리슛도 림을 가른 단국대는 33-14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단국대는 시작과 동시에 김도희와 채승희, 차은주에게 득점을 헌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성언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단국대는 박지수의 3점슛을 더해 다시 달아났다. 조주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까지 나온 단국대는 54-24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단국대의 기세는 계속됐다. 문지현이 연거푸 3점슛을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양인예는 득점 인정 반칙, 오세인은 속공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8-28, 여전히 단국대가 크게 앞섰다.
남은 4쿼터는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 계속해서 앞선 단국대는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