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주대는 4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여대와의 홈경기에서 126-37, 89점 차 완승을 거뒀다.
2위 광주대는 4연승을 질주, 1위 부산대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양유정(3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홀로 광주여대의 팀 득점과 비슷한 득점을 올렸고, 정채련(10점 6리바운드 14어시스트 6스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광주대는 총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6위 광주여대는 3연패에 빠져 최하위 울산대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우수하(13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신지애(1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객관적 전력 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광주대가 압도한 경기였다. 양유정이 1쿼터에 16점을 몰아넣어 기선을 제압한 광주대는 26-11로 맞이한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양유정이 속공뿐만 아니라 3점슛까지 성공하며 폭발력을 유지한 가운데 유이비도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23.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광주대는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에 정귀안, 권민서가 각각 10점을 기록하며 광주여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를 94-29로 끝낸 광주대는 양유정이 조기 퇴근한 4쿼터에도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한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