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와 경희대, 성균관대가 몰린 MBC배 B조가 피 튀기는 예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대학부 G조도 마찬가지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는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1부 남자대학
A조: 연세대, 동국대, 건국대, 명지대
B조: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상명대
C조: 고려대, 한양대, 조선대, 단국대
2부 남자대학
D조: 우석대, 부산예술대, 초당대
E조: 울산대, 동원과학기술대, 서울대
여자대학
F조: 부산대, 울산대, 광주여대, 강원대
G조: 수원대, 광주대, 단국대
1부 남자대학에서는 B조가
치열한 예선을 예고한다. B조에 속한 경희대(7승 3패), 중앙대, 성균관대(이상 6승 4패)는 대학농구리그에서 중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공동 3위인 경희대와 공동 5위인 중앙대,
성균관대 중 최소 한 팀이 예선 탈락하는 것이다. 상명대(10패)는 이들 사이에 끼어 1승을 거두는 것도 힘들다.
A조에서는 연세대(10승)가 한 발 앞서 있는 가운데 건국대(7승 3패)와 동국대(6승 4패)가 조2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대와 건국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10위라도
경기 내용이 좋았던 명지대(1승 9패)를 만만하게 볼 수 없어 2위를 안심할 입장은 아니다.
C조에서는 고려대(9승 1패)가 조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한양대(5승 5패)와 단국대(3승 7패)의 2위 대결이 펼쳐질
듯 하다. 조선대(10패)는
객관적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
수원대(5승 3패), 광주대(8승 1패), 단국대(4승 5패)의 G조는 1부 남자대학 B조처럼 죽음의 조다. 2위를 달리는 광주대와 2년 연속 우승한 수원대가 한 발 앞서 있지만, 단국대도 충분히 조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예선 탈락의 위험 부담을 안고 있지만, G조 1위를 차지하면 결승 진출을 보장한다. 현재 전력상 F조 2위와 준결승에서 맞붙으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부 남자대학에서는 고려대가, 여자대학에서는
수원대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2부 남자대학 우승팀은 울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