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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원천 봉쇄’ 광주대, 리바운드 열세 딛고 단국대 제압
작성일 : 2024-07-22 18:16:31 / 조회수 : 90
광주대가 MBC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광주대는 22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G조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57-42로 승리했다.

광주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8-53으로 밀렸지만, 단국대의 3점슛 성공률을 4%(1/23)로 묶으며 조별리그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임교담(2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유이비(4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는 3점슛(0/6)이 난조를 보였을 뿐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광주대는 1쿼터 11점에 그쳤지만, 단국대를 6점으로 묶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역시 공격의 흐름이 원활하진 않았으나 임교담, 조우가 골밑에서 번갈아 득점을 쌓으며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광주대는 양유정의 3점슛을 더해 2쿼터를 26-18로 마무리했다.

광주대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전반에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조주희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조주희에게만 12실점한 광주대는 리바운드 열세까지 더해져 39-34로 쫓기며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광주대였다. 3쿼터에 3점슛으로 무득점에서 벗어난 정채련이 4쿼터 들어 꾸준히 화력을 발휘한 광주대는 조우의 3점슛을 더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광주대는 3쿼터와 달리 단국대의 속공도 최소화하며 흐름을 유지했고, 주도권을 지킨 끝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쳤다.

반면, 단국대는 조주희(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양인예(11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이외의 선수 가운데 최다득점이 5점일 정도로 공격이 난조를 보였다.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으나 실책을 23개 범하며 스스로 추격할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