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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전원 활용' 경희대, '6인 로테이션' 상명대 꺾고 본선 진출 확정
작성일 : 2024-07-22 20:51:23 / 조회수 : 150
경희대가 상명대를 잡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희대는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60-50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와 상명대를 차례로 잡아낸 경희대는 죽음의 조에서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경희대는 김서원과 배현식이 각 12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한지민을 제외한 11명이 10분 이상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전반은 양 팀 모두 고전했다. 경희대는 1쿼터 중반 리드를 잡은 이후 단 한 번도 상대에 역전당하지 않았지만 큰 격차로 벌리진 못했다. 특히 2쿼터 들어 공격이 주춤한 사이 박인섭과 홍동명을 제어하지 못한 경희대는 31-2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희대의 트랩 디펜스에 이은 트랜지션 속공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김서원은 앞선에서 박인섭의 턴오버와 상대 패스 길을 잘라내며 손쉬운 속공 득점을 쌓았고, 배현식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경희대는 3쿼터에만 19-10을 기록하는 등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경기 내내 활발한 교체 로테이션을 가동한 경희대는 4쿼터에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6명 엔트리로 경기를 치르는 탓에 체력이 빠진 상명대를 상대로 박창희가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앞선을 책임졌고, 신동민과 지승현은 최준환이 빠진 상명대의 골밑을 공략했다.

12명 전원이 코트를 밟고 강지호를 제외한 11명이 득점에 가세한 경희대는 본선을 앞두고 엔트리에 포함된 전원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2승 1패를 거둔 경희대는 같은 날 열리는 중앙대-성균관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여부를 확정짓는다.

한편, 상명대는 박인섭이 18점 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에이스 최준환이 빠진 상황 속에서 6명의 선수로 고군분투했지만 1승을 따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