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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고려대, C조 1위 결정전에서 한양대 제압…한양대는 2위로 6강행
작성일 : 2024-07-22 20:53:14 / 조회수 : 223
 ‘디펜딩챔피언’ 고려대가 한양대를 꺾고 3전 전승으로 본선 무대에 안착했다.

고려대는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59-41로 이겼다. C조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고려대는 3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랐다.

한편, 한양대는 예선 2연승 뒤 고려대에 패하긴 했으나 2승 1패 C조 2위로 6강 PO로 향하게 됐다.

디펜딩챔피언 고려대는 강했다. 1쿼터 초반부터 문유현-석준휘 앞선 콤비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었다. 이건희는 드라이브인을 통한 어시스트로 이동근과 이도윤을 도왔다.

수비에서도 상대에 빈틈을 내주지 않은 고려대다. 경기 시작 후 3분 55초간 상대에 득점을 내주지 않은 고려대는 1쿼터 박민재에 2점, 신지원에게 1점만을 허용하며 19-3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고려대가 연속 5실점하며 격차가 좁혀지는 듯했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되찾아왔다. 윤기찬의 연속 득점과 문유현의 돌파로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심주언의 버저비터를 곁들인 고려대는 36-19로 앞선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양대가 반격했다. 고려대의 공격이 침묵한 사이 박성재를 필두로 한 한양대의 공격이 연이어 고려대 림을 갈랐다. 주희정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흐름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유민수의 부상으로 교체 출전한 심주언이 게임체인저로 나섰다. 심주언은 유민수 대신 메이드한 자유투 2구와 골밑 득점, 기습적인 트랩 디펜스로 이동근의 덩크를 도우며 고려대가 격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심주언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찾은 고려대는 문유현까지 펄펄 날며 더욱 달아났다.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한 고려대는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김태훈을 필두로 지역방어를 통해 수비 전술을 가다듬었고, 공격에서는 김태훈의 슛감을 찾기 위해 패턴 플레이를 시도했다. 4쿼터 들어 김정현다니엘과 김도은, 심주언, 김민규 등 로테이션 멤버들에 출전 시간을 부여한 고려대는 기분 좋게 예선을 마무리했다.

C조 1위로 본선에 오른 고려대는 이날 밤(22일) 예선 종료 후 추첨에 따라 4강 직행 혹은 6강행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