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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난조’ 고려대, 건국대 따돌리고 결승 진출
작성일 : 2024-07-25 15:08:49 / 조회수 : 379

고려대가 부정확한 3점슛으로 고전했다. 그럼에도 3년 결승 진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고려대는 25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에서 건국대를 58-4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고려대의 상대는 중앙대와 연세대의 승자다.

 

고려대는 이동근(14 13리바운드 4블록)과 석준휘(13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도윤(10 8리바운드 2스틸), 문유현(10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고려대는 속공에서 6-2로 앞섰지만, 3점슛 18개 중 2(11.1%) 밖에 넣지 못한 건 흠이었다.

 

건국대는 프레디(12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와 김준영(10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분전에도 고려대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 석준휘의 활약으로 8-5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 때부터 흔들렸다. 실책이 많았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 30초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8-12로 뒤졌다. 작전시간 후 김태훈의 3점슛으로 무득점 행진을 끝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11-17 1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프레디에게 실점하며 8점 차이까지 뒤졌다. 이 때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문유현이 건국대의 수비를 흔들었다. 7분 동안 18-2로 건국대를 압도했다. 순식간에 8점 열세가 29-21 8점 우위로 바뀌었다.

 

고려대는 2쿼터 막판 연속 5실점하며 29-2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3점슛 3개를 성공한 1쿼터와 달리 2쿼터에서는 3점슛 1개만 넣었다. 여기에 프레디 중심의 공격이 실책으로 연결되며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2쿼터 막판 조환희와 김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는 흐름을 만든 건 다행이었다.

 

고려대는 3쿼터 초반 프레디에게 골밑 실점한 뒤 2쿼터처럼 7분 동안 연속 7득점하며 36-28로 다시 8점 차 우위를 점했다. 김도연에게 실점한 뒤 석준휘와 이도윤의 득점으로 41-30, 11점 차이까지 벌렸다.

 

고려대는 4쿼터 2분 동안 5득점하며 46-32, 14점 차이까지 앞섰다. 수월하게 경기를 끝내는 분위기였지만, 이 때부터 빈 공에 시달렸다. 46-39로 쫓겼다. 446초 동안 야투를 하나도 넣지 못한 끝에 석준휘의 자유투로 득점 침묵을 끝냈다.

 

이후 유민수와 이동근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태훈의 3점슛으로 56-41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1 11초였다. 고려대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한 순간이었다.

 

건국대는 후반 20분 동안 1쿼터와 같은 17점에 묶여 첫 결승 진출 기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