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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넣으면 넣을 때까지...’ 경희대, 공격 리바운드 28개 걷어내며 13점 차 완승
작성일 : 2024-09-06 19:37:25 / 조회수 : 241
경희대가 낮은 야투 성공률(34%)에도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승리를 가져왔다. 

경희대는 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홈경기에서 71-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8승 3패를 기록하며 건국대와 공동 3위에 등극했다.

김서원(14점 11리바운드)과 안세준(18점 9리바운드)이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고, 배현식(12점 7리바운드)도 위기의 순간 나타나며 힘을 보탰다. 경희대는 리바운드 싸움(58-36)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경희대는 리바운드 우위(18-7)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공격 리바운드만 9개를 걷어내는 등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김서원은 공격 리바운드 4개 포함, 팀 내 최다인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경희대는 낮은 야투성공률(35%)에도 불구하고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18-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경희대는 흔들리는 성균관대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2쿼터에도 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낸 경희대는 성균관대보다 2배가 넘는 리바운드(34-16)를 기록했다. 여기에 박창희의 외곽슛까지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경희대는 상대 에이스 강성욱에게 단 1개의 야투 성공도 허용하지 않으며 35-2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희대에 위기가 찾아왔다. 상대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턴오버를 남발했다. 전반전에 우위를 점했던 리바운드 싸움(9-10)에서도 밀리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경희대는 구민교에게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얻어맞으며 3쿼터 한때 36-3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었고, 배현식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배현식은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의 반칙을 유도했고,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을 올렸다. 경희대는 3쿼터 후반 11-2 스코어 런을 가져간 경희대는 48-44로 3쿼터를 마쳤다.

위기에서 벗어난 경희대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매섭게 휘몰아쳤다. 김서원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7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11점 차(55-44)까지 달아났다. 두 자릿수 차를 유지한 경희대는 4쿼터 막판 안세준의 연속 8득점까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성균관대는 구민교가 21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강성욱이 야투성공률 22%로 8점에 그치며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