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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이유진 앞세운 연세대, 이대균 버틴 동국대 상대로 역전승…다시 공동 1위로
작성일 : 2024-09-11 19:26:35 / 조회수 : 289
연세대는 11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원정경기에서 72-64로 이겼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연세대는 시즌 전적 11승 1패로 고려대와 함께 다시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이주영(21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유진(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이 팀 공격에 앞장섰고, 김승우(13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5위 동국대는 시즌 전적 7승 5패가 됐다. 이대균(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저조한 3점슛 성공률(21%), 리바운드 열세(32-39), 무너진 집중력 등을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연세대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이유진이 연거푸 득점을 성공한 것도 잠시였다. 우성희에게 내준 득점 인정 반칙을 시작으로 흐름을 허용했다. 이대균과 백승엽에게 내곽에서 실점했고, 쿼터 막판에는 김명진에게도 득점을 헌납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7-24, 연세대가 뒤처졌다. 

연세대는 2쿼터 추격에 성공했다. 이주영이 화력을 뽐냈다.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몰아쳤다. 이규태의 연속 득점도 나왔다. 이대균과 한재혁, 백승엽에게 흔들렸지만, 쿼터 막판 이유진의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성공한 연세대는 39-42, 점수 차를 좁히며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분위기는 3쿼터까지 계속됐다. 연세대는 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규태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유진과 김승우의 연속 외곽포도 터졌다. 김보배는 자유투로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쿼터 막판 김승우가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키며 더욱 달아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2-47, 연세대가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10분. 쿼터 초반 연세대가 잠시 흔들렸다. 이주영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연세대는 이규태의 중거리슛으로 이대균, 김명진을 앞세운 동국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