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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예 트리플더블급 활약’ 단국대, 수원대 꺾으며 공동 3위 도약
작성일 : 2024-09-23 18:49:11 / 조회수 : 109
단국대가 뒷심을 발휘, 3위 싸움을 재개했다.

단국대는 23일 단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의 홈경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2연승을 거두며 수원대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양인예(17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블록슛)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문지현(19점 3점슛 3개)과 류가형(1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단국대는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전반에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혈투가 펼쳐졌다. 단국대는 1쿼터에 문지현이 2개의 3점슛을 넣는 등 5명이 득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19-9로 맞이한 2쿼터 들어 분위기가 꺾였다. 리바운드 열세 속에 성다빈, 오시은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3-31이었다.

3쿼터 역시 접전이 이어졌다. 단국대가 문지현의 확률 높은 골밑득점을 앞세우자, 수원대는 고른 득점분포로 맞불을 놓았다. 단국대는 양인예가 궂은일까지 도맡았지만, 고비마다 실책을 범해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단국대는 52-49로 맞이한 4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속공이 위력을 뽐낸 단국대는 박지수, 류가형의 3점슛을 더해 4쿼터 중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분위기를 되찾은 단국대는 갑작스럽게 야투 난조에 빠진 수원대로부터 경기 종료 2분여 전 17점 차까지 달아났다. 단국대는 이후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한 끝에 귀중한 승을 챙겼다.

반면, 수원대는 오시은(17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과 양다혜(12점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4쿼터 스코어에서 11-23으로 밀려 2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3위 싸움에 다시 불을 지핀 단국대는 오는 27일 울산대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수원대는 30일 광주여대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