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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기 24P' 상명대, 경희대에 사상 첫 승리
작성일 : 2017-03-28 23:55:22 / 조회수 : 575

턱 끝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상명대는 귀중한 리바운드 하나로 승리를 지켰다.  

 

지금까지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없었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상명대학교는 28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명대는 2승 2패가 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상명대는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게 됐다. 

 

곽동기가 24득점 9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쾌조의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리바운드 하나는 팀 승리와 직결되며 영양가를 더했다. 전성환은 13득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뒷심을 보였다. 4쿼터에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난 정강호(14득점 6리바운드 2블록슛)와 곽정훈(16득점 12리바운드)의 존재감 또한 강했다.

 

 경희대는 이민영(17득점,3점슛 2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정지우(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후반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박찬호(19득점 6리바운드)와 김준환(11득점 3리바운드 3스틸)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마지막 역전의 고비를 넘지 못하며 2승 2패로 상명대와 나란히 공동 6위가 됐다.

 

선취점은 경희대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박세원의 속공 득점에 이어 박찬호의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상명대는 곽동기가 연속 득점에 나서며 균형을 맞췄다. 윤영빈의 3점슛은 정강호가 3점 플레이로 막아서기도 했다. 팽팽한 줄다리기의 시작이었다. 

 

이후 먼저 치고 나간 팀은 상명대였다. 정강호와 곽동기가 꾸준하게 득점에 나서며 3분 23초를 남기고 16-11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경희대는 이민영과 윤영빈의 3점슛 2방으로 끝까지 상명대를 쫓았고 이로써 상명대는 20-19, 단 1점만을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되자 상명대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제공권 우위(9-6)를 앞세워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터졌다. 정강호와 곽정훈은 나란히 3점슛을 성공하며 1쿼터에 있던 팀의 외곽 갈증 또한 해소했다.  

 

이후에도 두 선수의 득점 가담이 계속 되며 상명대는 1분 17초를 남기고 41-30까지 거리를 더욱 벌렸다. 그러나 정지우와 박찬호의 득점으로 41-33, 두 자리 수 거리는 지키지 못했다. 

 

후반 15초 만에 상명대는 전성환의 돌파 득점으로 43-33, 두 자리 수 점수 차를 회복했다.  

 

경희대는 이민영과 이건희의 추격 3점슛이 재차 터졌지만 오히려 상명대는 전성환의 자유투 득점으로 3분 45초 만에 53-40, 격차를 더 벌렸다. 정강호와 곽정훈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코트를 벗어났으나 곽동기가 8득점으로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경희대는 정지우의 7득점에 힘입어 상명대를 따라잡기 시작했고 이민영이 득점을 보태며 8초를 남기고는 54-61까지 상명대를 쫓는 데 성공했다. 

 

상명대는 3쿼터 버저비터로 63-54, 9점 차 앞서며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위기가 왔다.  

 

정강호와 곽정훈이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벗어난 것. 이후 상명대는 경희대의 마지막 추격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경희대는 박찬호가 골밑에서 4득점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김준환이 속공 득점 포함, 4득점을 추가하며 3분 30초를 남기고 67-71, 4점 차까지 상명대를 위협했다. 

 

경희대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권성진의 3점슛과 김준환의 골밑 득점으로 20초를 남기고는 75-77, 단 2점 차까지 상명대를 쫓으며 파울작전을 택했다. 2점 차 거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6.5초를 남기고 상명대는 김성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가장 큰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곽동기가 소중한 리바운드를 잡았고, 이로써 상명대는 79-77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결과
경희대 77 (19-20, 14-21, 21-22, 23-16) 79 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