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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당오간 연세대 기사회생, 한양대 물리치고 4강 진출
작성일 : 2024-10-28 16:50:17 / 조회수 : 282
힘겨운 승리였다. 연세대가 연장 접전 끝에 한양대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28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한양대와의 8강 경기에서 94-85로 이겼다.

승리한 연세대는 4강에 진출, 건국대와 경희대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이주영이 2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괴력을 뽐냈다. 김승우(18점 7리바운드 5스틸), 는 천금같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이규태(17점 4리바운드), 이유진(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등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신지원(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을 중심으로 무려 6명의 선수다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적지에서 대어 사냥을 노렸지만 막판 뒷심 부족에 울었다.

'처절함'이라는 단어로 압축할 수 있었던 양팀의 8강 맞대결이었다. 육탄전을 불사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고 4쿼터 막판에는 벤치클리어링까지 발생했다. 전반전까지는 연세대의 약소 우세였다. 연세대는 전반전을 외곽슛(6-5)과 리바운드(25-12) 우위를 바탕으로 38-32로 리드하며 마쳤다.

한양대는 박민재가 10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박성재가 7점으로 힘을 냈다.

경기는 끝까지 팽팽했다. 전반전까지는 연세대의 약소 우세였다. 연세대는 전반전을 외곽슛(6-5)과 리바운드(25-12) 우위를 바탕으로 38-32로 리드하며 마쳤다.

하지만 한양대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탄탄한 수비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점수를 쌓았다. 한양대는 3쿼터 14-0 스코어링 런을 만들며 아예 경기를 뒤집었다. 박성재의 속공을 시작으로 신지원의 연속 득점으로 8점 차까지 차이를 벌렸다.

양팀의 치열한 전투는 경기 막판에 치닫을수록 극에 달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4쿼터 막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4쿼터 막판 이주영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연세대가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양 팀은 결국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도 어느 한 팀이 쉽게 달아나지 못할 정도로 치열했다.

뒷심이 강한 쪽은 연세대였다. 리바운드와 실책에서 승패가 갈렸다. 연세대는 김승우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귀중한 풋백 득점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이어 한양대의 실책 유발한 뒤 종료 20.7초를 남기고 이유진의 시간에 쫓겨 던진 슛까지 림을 갈랐다. 

연세대가 처절했던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