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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주장 이상현, “책임감 생겨 더 열심히 한다”
작성일 : 2025-02-03 11:06:10 / 조회수 : 264

힘들기도 한데 책임감이 생기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대학에서 마지막 한 해를 앞둔 이상현(190cm, G)은 올해 동국대 주장을 맡았다.

 

이상현은 1,2학년 때 대학농구리그를 11경기와 13경기를 뛰었지만, 지난해에는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출전시간도 평균 10분대 초반이었기에 크게 돋보이지 않았다.

 

이상현은 어떻게 주장을 맡았는지 묻자 감독님께서 4학년들과 미팅을 하면서 하고 싶냐, 잘 할 수 있냐 이런 질문을 하셨다. 모두 상담 후 저에게 하라고 하셔서 제가 하게 되었다지용현도 제가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들기도 한데 책임감이 생기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힘든 건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관리를 하고 운동 외로 생각해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운동 시간이나 밥 먹는 거, 몇 시에 나가는지 등 확인을 해야 한다고 주장의 역할까지 덧붙였다.

 

대학에서 마지막 1년을 보내는 이상현은 부상도 많이 당하고, 매년 빠지지 않고 뛴 적이 없다이번에는 마지막이니까 안 다치고 모든 경기를 다 소화하고 싶고, 4학년이니까 자신있게 해서 팀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이상현에게 가드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

 

이상현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한재혁이 있으면 2(슈팅가드)이나 3(스몰포워드)까지 할 수 있고, 재혁이가 없을 때 제가 볼 운반이나 포인트가드를 본다공격 성향을 대학에서 띄지 못했다. 4학년이라서 어떤 포지션이든 공격을 먼저 보고, 적극성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한재혁 대신 들어갔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인지 묻자 이상현은 세트 오펜스보다 제가 신장이 있어서 리바운드를 잡은 뒤 치고 나가는 걸 좋아한다. 속공 위주로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동국대의 팀 색깔이 빠른 공격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명진은 지용현, 이상현 형도 기량이 좋아져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상현이 형은 우리 팀에서 부족한 11 공격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해 백승엽 형이 해준 것처럼 정체되어 있을 때 풀어줄 수 있다고 이상현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상현은 김명진의 말을 전하자 예전보다 잘 하는 이유는 자신감있게 해보고 싶은 걸 한다“11이나 슛이 예전보다 잘 된다. 더 이겨내서 한다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동국대는 지난해 팀 득점의 약 40%를 책임지던 이대균과 백승엽의 공백을 메우는 게 숙제다.

 

이상현은 팀 득점이 떨어질 거 같은데 누가 더 자신있게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뻑뻑할 때 풀어주는 선수가 없어서 그 역할을 해줘야 잘 수행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슈터인 임정현이 더 넣어줬으면 좋겠고, 지용현이나 윤준식, 박귀환 등 자신있게 해서, 한 사람이 몰아서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조금씩 해주면 된다고 했다.

 

이상현은 공격 성향을 아예 안 띄었기에, 농구는 넣은 경기라서 공격 성향을 더 보여줘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뛸 때마다 적극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