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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영 32점' 단국대, 명지대 꺾고 3연승
작성일 : 2017-03-29 19:30:55 / 조회수 : 549

단국대가 32점을 터뜨린 전태영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단국대는 29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남대부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2-76으로 승리했다.

 

2쿼터까지 명지대와 40-38로 접전을 펼친 단국대는 3쿼터 뛰지 않던 에이스 하도현을 투입하며 흐름을 가져갔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하도현 투입 후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고, 속공과 외곽도 원활하게 돌아갔다. 골밑에선 하도현(1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홍순규(1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외곽에선 전태영(3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권시현(18점 3어시스트)이 맹활약을 펼쳤다.

 

명지대는 김효순(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정준수(13점 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하도현을 앞세운 단국대의 높이에 맞서기가 버거웠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명지대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단국대는 1쿼터 하도현 대신 신입생 센터 김영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단국대였다. 단국대는 권시현의 페이드어웨이슛, 전태영이 속공과 3점슛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단국대의 수비에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 하던 명지대는 김효순의 외곽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영현이 양쪽 45° 부근에서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을 이끌었고, 우동현의 3점슛까지 터졌다. 단국대는 김영현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을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하지만 명지대의 기세가 거셌다. 명지대는 박주언의 속공으로 19-18, 1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경기 양상은 2쿼터도 팽팽하게 이뤄졌다.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흔들리던 단국대는 김영현의 골밑슛, 전태영의 연속 득점, 권시현의 3점슛으로 앞서갔다.

 

명지대도 만만치 않았다. 정준수가 점프슛과 3점슛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우동현, 김효순의 득점도 터졌다. 양 팀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가운데, 단국대는 쿼터 막판 홍순규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40-38로 근소하게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단국대는 하도현을 출전시켰다. 하도현 투입 후 흐름은 급격히 단국대 쪽으로 쏠렸다. 하도현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고, 전태영, 홍순규도 득점에 가세했다.

 

명지대는 쿼터 초반 표경도의 득점이 좋았지만, 이후 연속된 실책으로 단국대에 속공을 허용했다. 단국대는 권시현, 전태영의 점프슛에 원종훈의 3점슛까지 터지며 10여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 단국대가 점수차를 벌렸다. 홍순규와 하도현의 하이로우 플레이가 나왔고, 외곽에선 전태영, 권시현의 득점이 폭발했다. 10여점차 리드를 유지한 단국대는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