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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하는 고려대와 위협하는 연세대, 대학농구리그 미리보기
작성일 : 2025-03-17 09:21:00 / 조회수 : 330
3월 17일 개막 예정인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열렸던 방식으로 되돌아간다. 최근 3년 동안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팀당 14경기를 치렀으나, 올해부터 다시 6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팀당 16경기를 소화한다.

고려대와 동국대, 중앙대, 성균관대, 단국대, 조선대가 같은 조다. 반대편 조에는 연세대와 건국대, 경희대, 한양대, 명지대, 상명대가 속해 있다. 같은 조와 2번(총 10경기), 반대편 조와 1번(총 6경기)씩 맞붙는다.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더 오랜 시간 동안 뜨거운 순위 경쟁을 펼치며 대학농구 팬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정상을 지키려는 고려대와 이를 탈환하려는 연세대의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 이들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팀들의 전력 향상도 눈에 띈다. 처음으로 스토브리그까지 치러져 어느 때보다 더 기대감을 모으는 올해 대학농구리그를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한 번 살펴보자.

고려대와 연세대, 누가 더 강할까?
고려대는 최근 3년 동안 정규리그에서 13승 1패로 우승한 뒤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상에 섰다. 대학농구리그 최초로 통합우승 3연패라는 새 역사를 쓴 고려대는 이를 4연패로 늘리려고 한다. 연세대는 2019년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코로나19 시국에 열린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고려대에 밀린다. 대학 감독들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전력을 백중세로 예상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고려대의 근소한 우세라는 바라본다.

A감독은 “그날 컨디션 따라, 슛 성공률 따라, 분위기 따라 좌지우지 된다. 두 팀 모두 전력이 비슷하다”며 “수비는 고려대가 더 강하지만, 수비만 좋다고 이기는 건 아니다. 공격 따라 그날 결과가 바뀔 거다”고 예상했다. B감독은 “항상 똑같은 5대5라고 한다. 연고대 농구도 농구지만 정신력이 누가 강한지, 배포가 누가 좋은지 그에 따라서 승부가 난다”며 “실력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날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했다.

C감독은 “고려대는 약점인 외곽슛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하지만, 수비가 강하다. 연세대는 고려대의 압박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그 싸움이다”며 “반반이다”고 다른 감독들과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D감독 역시 “누가 나은지 모르겠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기(스토브리그 4강)를 봤는데도 그렇다”며 “선수 구성은 연세대가 낫다. 근성 있고 악착 같은 면은 고려대가 위다. 창과 방패 느낌이다. 연세대가 창이라면 고려대가 방패다. 두 팀 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운이 승패를 가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E감독은 “선수 구성을 볼 때 연세대가 낫지만, 경기 운영은 고려대가 좋다”면서도 “우승은 고려대가 할 거 같다. 부상 선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장단점을 잘 활용하는 건 고려대다”고 고려대의 우세를 점쳤다. F감독은 “고려대가 낫다. 선수들도 고려대가 좋다”며 다른 의견을 제시한 뒤 “프로는 외국선수가 있고, 한 명만 잘 하면 된다. 아마추어는 여러 방면에서 잘 하는 선수가 많은 게 좋다. 연세대는 김승우, 이주영 등 슛이 좋은 선수가 많다. 고려대는 이동근, 양종윤 등 여러 가지를 잘 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고려대는 플레이의 다양성이 있다”고 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연세대보다 고려대가 나은 점을 묻자 “팀워크가 좋다. 연세대보다 확실히 좋은 건 1대1보다 팀 플레이를 하는 거다. 동료 기회가 날 때 더 살려주며 뛰려고 한다. 그래서 득점 분포가 고르다”며 “수비는 대학 중에서 최고다. 문유현은 1대1 수비를 대학에서 제일 잘 한다. 대학선수 중에서는 뚫을 선수가 없다. 수비는 당연하고, 양종윤과 방성인이 가세하고, 심주언까지 합류하면 속공이 더 나오고, 외곽도 더 터질 거다. 여기에 김정현다니엘이 하이 포스트에서 볼을 다루면 퍼펙트하다. 탑과 중간, 로우까지 구성이 완벽하다”고 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똑같은 질문을 하자 “12명을 고르게 투입할 수 있게 선수 자원이 두터워졌다. 경기 운영이 안 될 때 다른 누군가 들어가서 기존 선수의 구멍을 메울 수 있다. 누가 들어가도 공수 티가 나지 않게 훈련하고, 팀을 운영한다”며 “이 부분은 고려대보다 자신 있다. 고려대는 40분 내내 풀코트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누가 들어가도 똑같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고려대는 대학농구리그 기준 2022년부터 연세대에게 4연승(정규리그 3승, 2023년 챔프전 1승)을 기록 중이다.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
3개조로 나뉘어 14경기를 치르는 방식에서는 운도 작용했다. 보통 고려대와 연세대 아래 3위 이하 순위는 동률 또는 1경기 차이로 나뉜다. 고려대, 연세대와 같은 조에 속한 팀은 고려대, 연세대와 총 3경기를 갖는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를 피한 조에 속한 팀은 2번 맞붙는다. 이 1경기의 차이는 순위 경쟁에서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2023년이 적절한 예다. 당시 건국대와 경희대, 동국대가 6승 8패로 공동 7위였다. 규정에 따라 득실 편차로 건국대가 7위, 경희대가 8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동국대는 9위로 밀렸다. 고려대, 연세대와 맞붙은 경기수를 살펴보면 건국대와 동국대는 3경기, 경희대는 2경기였다. 경희대도 3경기를 치렀다면 플레이오프 막차는 경희대가 아닌 동국대가 탔을 지도 모른다. 올해부터 2개조로 편성되어 16경기를 소화하기에 모든 팀들이 동등한 조건이다. 이 때문에 더 뜨거운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주희정 감독은 “올해는 누가 결승으로 올라갈지 모르겠다”고 중상위권 팀들을 경계했다. 다른 감독들의 의견도 비슷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코칭 스태프가 잘 준비하고, 선수들이 또 잘 따라줘야 한다”며 “상위 두 팀(고려대, 연세대)을 빼면 5~6팀이 그날 따라 승패가 달라질 거다. 4강권에 누가 들어갈지는 어느 팀도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도 “두 팀 빼고는 나머지 팀들은 재미있을 거다”고 황준삼 감독과 같은 의견이었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다 비슷할 거다. 동국대는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좋고, 건국대는 작년부터 좋았다. 중앙대는 감독이 없어서 흔들리지만 감독이 부임하면 채워진다. 경희대도 전력을 보강했다. 성균관대도 괜찮다. 한양대까지 다 비슷하다”고 내다봤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우리부터 건국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중위권 싸움이 치열할 거다. 한양대가 백업이 약하지만, 그래도 4학년들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명지대도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중위권은 매일매일 충실하게 살아야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하위권 팀에 잡히면 달라지고, 부상 선수가 나오면 또 달라진다”며 “3위부터 8위는 상황을 봐야 한다”고 더 높은 곳으로 가려면 잡을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윤호진 감독은 반대로 “우리가 키를 쥐고 있다. 겸손을 떠는 게 아니다. 고려대는 이길 팀에게 이겼다. 평균치를 가져갔다. 우리는 무너질 때 무너지고, 잡을 팀에게 잡혔다”며 “팀 구성이 좋아졌지만, 우리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흔들리지 않으면, 어느 팀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면 순위 경쟁이 더 재미있을 거다. 우리가 휘청거리면 말도 안 되는 순위 싸움이 일어날 거다”고 내다봤다.

중상위권 싸움에서 전반적인 견해는 프레디가 버티는 건국대, 졸업생이 없어서 전력 누수가 전무한 경희대, 지난해 부상 선수들의 복귀만으로도 전력이 대폭 강화되는 단국대, 여전히 높이가 돋보이는 동국대, 선수 구성이 더욱 두터워진 성균관대가 그나마 근소한 우위다. 감독 없이 동계훈련을 소화한데다 언제 감독 문제가 해결될지 모르는 중앙대와 주축 4학년들의 뒤를 받칠 식스맨이 약한 한양대가 앞선 팀들보다는 조금 뒤처진다.

무엇을 준비했나?
3년 연속 최소 실점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고려대는 더 강력한 수비를 준비했다. 주희정 감독은 “40분 내내 풀코트로 압박하는 수비에 맞췄다”며 “2,3,4학년 인원수로 무리다. 신입생이 수비를 소화해줘서 가능하다. 그 점에서 괜찮다”고 했다. 풀코트 프레스에서 중요한 건 앞선의 압박 못지 않게 뒷선의 유기적인 움직임이다. 이동근은 “풀코트 프레스는 가운데 선수가 타이밍을 잘 봐야 하는 수비다”며 “저도 아직 어려운 점이 많다. 감독님, 코치님 말씀을 들으면서 이행하고, 이해를 하려고 하니까 점점 적응을 한다”고 했다. 참고로 역대 한 시즌 최소 실점은 2023년 고려대의 53.9점이다.

연세대는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확실하게 압도한다. 평균 42.4개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고, 평균 31.1개로 가장 적은 리바운드를 허용한 팀이다. 리바운드 편차만 11.3개다. 높이가 그만큼 좋은 반면 가드진의 압박이 약하다. 단적인 예로 스틸은 평균 6.4개로 명지대와 공동 11위다. 윤호진 감독은 “작년에 그 부분에서 고민했다. 리바운드와 블록은 우위를 점했지만, 그 이후 속공이나 스틸 등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안 나왔다”며 “훈련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등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서 해결되었다. 스토브리그에서 스틸이 노리는 수비를 하지 않았는데 (스틸이) 늘었다. 어떻게 방향성을 잡아야 하는지 답이 나왔다. 지난해 완성된 전력일 때보다 속공도 많아졌다고 느낀다.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건국대는 포인트가드 조환희와 슈터 김도연의 졸업 공백을 메워야 한다. 외곽은 이주석과 백경, 김태균 등이 버티고 있어 오히려 더 좋아졌다. 하지만,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조환희 공백은 의외로 크다. 황준삼 감독은 “조환희의 빈 자리가 크다. 환희가 프레디도, 외곽도 살려줬다. 앞선에서 안 밀렸는데 스토브리그에서 앞선이 밀렸다”고 걱정했다. 동계훈련 중 부상을 당했던 김준영이 복귀하고, 여찬영, 김시온, 김태균 등 다양한 가드들을 활용해 가드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경우 동계훈련 내내 가장 신경을 쓴 수비가 더 좋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동국대 고민은 평균 득점 기준 39.1%를 책임지던 이대균과 백승엽의 프로 진출로 발생한 해결사 부재다. 이호근 감독은 “팀 플레이로 해결해야 한다. 어느 선수에게 ‘책임지고 해봐’라고 하는 건 무리다. 팀으로 포메이션과 조직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동국대가 추구하는 달리는 농구에도 균열이 생겼다. 이호근 감독은 “염려되는 부분이다. 반대로 득점력은 떨어진다. 수비는 작년보다 나아졌다. 반대급부다”며 “공격이 안 되면 수비로 메워야 한다. 계속 반복 연습을 한다”고 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고려대와 연세대를 견제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았지만, 5위에 머물렀다. 올해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지만, 감독 선임이 늦어져 준비과정이 순탄하지 않다. 가장 걱정스러운 건 이번 동계훈련에서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 김휴범이다. 김휴범은 “템포와 경기 운영만 잘 해주면 된다”며 “여기에 코트에서 보이스리더가 되어야 한다. 말도 많이 해서 후배들에게 동기부여도 주고, 더 집중해서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지만, 스토브리그 때 경기를 뛰지 못했다. 다른 걸 떠나서 김휴범만 건강하다면 중앙대의 전력은 한 단계 더 올라간다. 중앙대도 이를 알고 최대한 김휴범의 몸 상태에 맞게 훈련을 진행했다.

경희대는 동계훈련 기간 동안 가용 인원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신입생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지난해 11위였던 3점슛 성공률 25.5%(97/381)를 올리는데 관심을 기울였다. 김현국 감독은 “슈팅 훈련은 야간에 다양하게 했다. 슛 성공률을 올려야 한다. 스토브리그에서는 성공률이 올랐다”며 “속공도 많이 허용(평균 4.8개)도 했기에 속공을 내주지 않게 자신있게 슛을 던지고, 좋은 패스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한양대는 4학년 4인방(김선우, 김주형, 박민재, 신지원)과 신입생 손유찬을 베스트 5로 구상하고 있다. 이들의 뒤를 받칠 선수가 부족한 게 아쉽다. 정재훈 감독은 “이진성, 강지훈, 류정열 등 백업들의 기량 향상에 맞춰 동계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육상농구라는 대명사를 가진 한양대의 지난해 평균 속공은 4.4개로 리그 평균 5.5개보다 적었다. 정재훈 감독은 “여러 방면으로 테스트를 하고, 연습을 시켰다. 속공이라도 골밑 마무리가 아니라 외곽에서 기회가 나면 과감하게 시도하라고 한다”고 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8위에 머물렀다. 이유 중 하나는 성균관대 특유의 수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수비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앞선에서 강하게 압박하지 못했고, 뒤에서도 받쳐주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이번 동계훈련에서 이 수비를 세세하게 다시 다듬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구민교는 “우리의 농구는 풀코트 프레스다. 맞춰야 하는 게 많고, 로테이션 적응도 못한 게 많아서 보완해야 한다”며 “작년에는 제가 뒤에서 잘 받쳐줬어야 하는데 잘하지 못해서 앞에서 압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저도 1년을 해봤기에 지난해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평균 64.9점으로 득점력이 떨어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던 단국대는 스토브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해 올해 반등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석승호 감독은 “작년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승보다 패가 많았다”며 “스토브리그에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선수들도, 저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다. 떨어진 득점력을 올릴 방법에 대해서는 “공격 루트가 많아졌다. 스토브리그에서 점수를 벌릴 때 순식간에 벌렸다”며 “최강민, 송재환, 박야베스 등 슛이 좋은 선수들이다. 3명 중 한 명이 컨디션이 좋아서 슛이 들어가면 충분히 득점이 나올 거다”고 했다.

전력 누수가 가장 큰 팀 중 하나는 손준과 소준혁이 프로에 진출한 명지대다. 김태진 감독은 “우리는 손준과 소준혁의 공백을 메우는데 중점을 뒀다. 소준혁의 자리는 메울 수 있지만, 빅맨 빈 자리가 크다”고 했다. 손준의 자리에는 권알렉산더와 최지우, 강영빈 등 이들이 상황에 맞게 코트에 나설 것이다.

상명대는 가드 중심에서 포워드 중심의 농구로 변신을 꾀한다. 이 덕분에 리바운드가 좋아졌다. 고승진 감독은 “지난해에는 경기마다 리바운드에서 20개씩 졌는데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리바운드를 이긴 팀도 있고, 지더라도 많이 지지 않았다”며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해 공격 기회가 줄어서 득점도 줄었다. 올해는 상무와 연습경기에서도 리바운드 차이가 많이 안 났다. 작년보다는 득점이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조선대는 학교 내 사정으로 스토브리그에도 불참하고, 3월 초 가려고 했던 일본 전지훈련도 취소하는 등 여러 어려움 속에 대학농구리그 개막을 준비한다.

기대되는 신입생
건국대 기대주 김시온은 대학 신입생 중 최고의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 “양종윤”이라며 “수비가 너무 좋다. 감독님께서 지시하시는 걸 정확하게 이해하고 잘 실천하는 선수라서 가장 잘 한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주희정 감독도 방성인과 함께 양종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윤호진 감독은 신입생들을 상황에 맞게 고르게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연세대 재학생들은 리딩과 압박이 가능한 이병엽과 내외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위진석을 조금 더 주목했다.

아무래도 고려대와 연세대에 좋은 선수들이 몰린다. 그렇지만,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아서 각 학교마다 즉시 전력으로 활용 가능한 신입생을 많이 영입했다.

건국대는 김태균의 합류가 반갑다. 황준삼 감독은 “배짱이 좋다. 힘도 있고, 슈팅 가드로 키울 만하다”며 “연습경기에서 (3점슛) 5~6개씩 넣었다. 평균 10점 정도 해줄 거 같다”고 했다. 입학동기인 김시온은 “슛이 엄청 좋다. 드리블과 패스 등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고 김태균의 기량을 높이 샀다. 김태균은 최고의 신입생을 묻는 질문에 “전 저라고 생각한다. 슛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넘치는 자신감을 내뿜었다.

경희대 신입생 손현창의 이름도 기억해두면 좋다. 김현국 감독은 “손현창은 공격 능력이 뛰어나고, 파워와 높이, 탄력이 있어서 잘 써먹을 수 있다”고 했다. 재학생들 평가도 비슷했다. 우상현은 “1학년임에도 몸싸움에서 형들에게 밀리지 않고, 투지가 좋다. 기본적인 슛과 수비가 좋아서 도움이 많이 될 거다”고 했고, 안세준은 “배짱도 좋고, 배현식이 힘이 센 편인데 포스트업을 해도 밀리지 않고, 수비도 연습경기에서 잘 하고, 슛도 안정적으로 쏘고, 리바운드 가담도 적극적이다. 경희대 팀 컬러와 잘 맞고, 자기 역할을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거 같다”고 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구민교에 이어 올해 이제원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일각에서는 슈팅력과 운동능력, 기본 센스가 자체가 뛰어난 이제원의 잠재능력을 구민교보다 더 높게 평가한다. 스토브리그에서 이제원과 함께 뛰었던 구민교는 “(감독님께서) 이제원도 점프가 좋아서 수비에서 저희와 같이 블록을 떠주고, 골밑에서 장악력을 높여주길 바라신다”며 “공격에서는 제원이도 슛이 있기에 같이 움직이면서 슛이나 돌파로 1대1를 해주길 바라신다”고 했다.

한양대는 손유찬을 일찌감치 주전으로 확정했다. 정재훈 감독은 “박성재 자리에 손유찬이 들어간다”며 “유찬이에게 다른 형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해서 리딩을 바란다. 리딩을 하면서 본인 득점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신지원은 “살려줄 때 살려주고, 자신이 공격할 때 공격하고, 볼 흐름을 잘 읽고, 팀에 빨리 녹아드는 선수 같다”고 했고, 김주형은 “유찬이는 피지컬로 하는 선수가 아니라 BQ가 좋아서 형들을 잘 맞춰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