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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뎁스는 최강’ 연세대, 상명대 꺾고 4년 만의 우승 향해 상쾌한 출발
작성일 : 2025-03-17 17:38:24 / 조회수 : 211
꾸준히 고교 최고 유망주를 모으고, 또 필요한 포지션에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연세대가 올해는 비로소 우승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아보인다.

연세대는 17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전에서 상명대를 91-71로 이겼다.

연세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려대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김보배(DB), 이민서(SK), 최형찬(LG) 등 프로로 진출한 선수들의 공백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대학팀들 가운데 최고의 뎁스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구승채, 장혁준, 이병엽, 위진석, 전승윤 등 고교 무대에서 한 가닥씩 하던 내로라하는 신입생들의 합류로 작년보다 선수층도 더욱 두꺼워졌다. 선수 면면이나 재능의 크기만 놓고 보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힐만하다는 평가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첫 경기부터 두꺼운 뎁스를 활용해 보다 다양한 농구를 예고했다.

연세대는 전반을 45-34로 앞섰다. 1쿼터 초반 8점 차로 뒤졌으나 이내 집중력을 끌어모았고 순식간에 기세를 타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에는 강지훈의 골밑 존재감이 돋보였다. 강지훈은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근성에서 앞서며 골밑을 장악했다. 골밑 마무리 솜씨도 빼어났다. 전반에만 13점(4리바운드)을 몰아치는 등 전반전 야투 적중률 100%(6/6)를 선보였다. 이주영(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역시 강점인 공격력을 한껏 발휘함과 동시에 동료들의 찬스를 살피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연세대는 3쿼터 공격 고삐를 더 조였다. 이주영, 강지훈, 이규태의 득점은 물론이고 벤치에서 나온 구승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상명대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공격의 출발점인 이주영은 화려함과 실속 있는 플레이를 곁들이며 신나게 상명대 수비를 두들겼다.

연세대는 방심하지 않았다. 이어 김승우의 3점슛, 이규태의 속공까지 나왔다. 연세대가 승리의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연세대의 가장 최근 리그 우승은 4년 전인 2021년이다. 우승을 향한 출발은 순조롭다. 두꺼운 뎁스와 재능의 힘이 성적으로 직결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개막전 승리로 상쾌한 출발을 알린 연세대는 오는 26일 용인 원정을 떠나 명지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