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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효리·채승희 화력 폭발’ 울산대, 부상 악재 딛고 광주여대에 신승
작성일 : 2025-03-27 16:08:36 / 조회수 : 109
울산대가 광주여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울산대는 27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광주여대와의 홈경기에서 58-51로 승리했다.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울산대는 공동 5위에서 강원대, 수원대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진효리(16점 3점슛 4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가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고, 채승희(13점 3점슛 3개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울산대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광주여대를 1쿼터 9점으로 묶은 가운데 진효리, 홍예진 등이 5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17-9로 마친 울산대는 2쿼터에도 리바운드 싸움, 속공 전개 등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해 격차를 20점까지 벌렸다.

울산대는 40-20으로 맞이한 3쿼터 중반 이후 위기를 맞았다. 오현비에게만 3개의 3점슛을 허용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이어 52-39로 맞은 4쿼터는 개시 후 7분 동안 1점에 그쳤고, 그 사이 주장 김수미마저 불의의 무릎부상으로 이탈해 6점 차까지 쫓겼다.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울산대였다. 진효리의 돌파로 가뭄에서 벗어나자, 정체됐던 공격이 활기를 되찾았다. 울산대는 경기 종료 2분여 전 채승희의 3점슛을 더해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흐름을 가져온 울산대는 이후 지연수를 앞세운 광주여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광주여대는 개막 2연패에 빠져 광주대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지연수(15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오현비(12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실책을 21개 범한 가운데 속공에서도 1-8로 밀려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