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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위기’ 넘긴 연세대, 10점 차 열세 뒤집었다…‘이주영-이규태 45점 합작’
작성일 : 2025-05-28 19:03:56 / 조회수 : 131

연세대는 2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88-85로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공동 1위다.

이주영(25점 8리바운드), 이규태(20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이채형(14점 10어시스트)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건국대는 프레디(31점 23리바운드), 여찬영(17점), 김준영(16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연세대의 4쿼터 양궁농구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연세대는 고전했다. 건국대의 빠른 템포와 프레디를 앞세운 골밑 공세에 수비가 흔들렸고, 리바운드 싸움(4-8)에서도 밀렸다.

이주영이 첫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찬영의 미들슛과 프레디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은 건국대 쪽으로 흘렀다. 프레디가 1쿼터에만 16점을 헌납했다. 연세대는 홍상민의 골밑 돌파와 김승우의 외곽슛으로 반격했지만, 주도권을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25-31, 연세대가 6점 뒤진 채 끝났다.

2쿼터, 연세대는 분위기를 되살렸다. 중심에는 이주영이 있었다. 과감한 돌파로 공격과 속공으로 내달리며 단숨에 12점을 책임졌다. 전반 종료 시점에는 1점 차(47-48)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3쿼터에도 고비는 있었다. 연세대는 이채형이 3점슛 2개로 반전을 노렸으나, 건국대 여찬영의 3점 응수에 흐름을 잇지 못했다.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고, 연세대는 59-69, 두 자릿수 열세로 4쿼터를 맞았다.

마지막 4쿼터 '양궁농구'로 연세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고루 3점슛 3방을 연이어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이규태의 연속 5득점이 더해졌다. 10점 차로 뒤졌던 연세대가 72-72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유진의 외곽포로 75-7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이규태가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으며 85-84,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경기 종료 20초 전, 이주영의 쐐기포로 88-85,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