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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조선대 완파하고 6연승 신바람
작성일 : 2015-05-14 12:12:04 / 조회수 : 901

 

고려대는 괜히 고려대가 아니었다. 

 

고려대가 15일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조별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102-65로 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리바운드(48-32)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보이며 골밑을 지배했고, 일말의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야투와 리바운드, 모든 면에서 앞서며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했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25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코트를 누볐고 이동엽(17득점 4리바운드), 최성모(14득점 3리바운드)도 연승에 힘을 보태며 승리를 가져갔다.

 

조선대는 이승규(18득점 5리바운드 4스틸), 정해원(13득점)이 분전했지만 신장의의 열세와 슛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 초반 고려대는 높이를 앞세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앞서나갔다. 골밑이 안정되니 외곽도 살아났다. 강상재와 이동엽의 슛이 주효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미스매치를 이용해 조선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1쿼터에만 3개의 블록슛을 선보이는 등 기선을 제압했다.

 

조선대는 정해원과 이승규가 분전했다. 이승규는 1쿼터에만 4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공격 찬스를 제공했고, 정해원도 3점슛과 돌파를 이용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쌓았다. 조선대는 투지가 돋보였다. 밀착 수비로 고려대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따라잡기에 실패했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전반에만 25득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에 앞장섰고 이동엽과 김낙현도 외곽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조선대는 번번이 리바운드를 헌납하며 쫓아가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낮은 야투율에 발목을 잡혔다. 고려대는 54-32, 22점 차의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전, 고려대는 신입생 전현우의 활약과 최성모의 야투가 더해져 더욱 더 달아났다. 비교적 잠잠했던 이종현까지 가세하며 위용을 뽐냈고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조선대는 김동희와 이승규가 간간히 단비 같은 득점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점수 차는 30점 이상으로 벌어져 있었다. 고려대는 남은 시간 주전 멤버를 벤치로 불러들여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고려대 102 (28-19, 26-13, 30-18, 18-15) 65 조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