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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고려대! 천하 이어간다→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확정…7년 만에 '전승 우승' 도전
작성일 : 2025-09-15 18:22:13 / 조회수 : 155

고려대는 1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와 맞대결에서 78-63으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고려대 천하'. 개막 14연승을 질주한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남은 2경기와 관계없이 4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다. 통산 횟수로는 9번째다. 고려대가 잔여 경기에 패하고 2위 연세대(112)가 모두 승리해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문유현(128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유민수(12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이동근(124리바운드)이 힘을 보탰다.

 

고려대의 다음 목표는 오는 19일에 펼쳐지는 정기전, 그리고 7년 만에 도전하는 '전승 우승'이다. '전승 우승'을 향해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명지대(24), 건국대(30)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11위 상명대와 전력 차이가 큰 만큼 순조로운 시작이 예상됐으나,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유민수가 3점슛과 덩크슛 등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도 잠시였다. 4개의 실책과 함께 흔들렸다. 그사이 박인섭, 최준환에게만 총 3개의 외곽포를 허용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8-17, 고려대의 근소한 리드였다.

 

2쿼터에도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23-10으로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이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최준환에게만 8점을 연거푸 헌납했고, 김민국과 윤용준 등에게도 실점했다. 고려대는 쿼터 막판 나온 문유현의 3점슛, 이건희의 득점으로 힘들게 리드만은 유지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8-33, 여전히 고려대가 조금 앞섰다.

 

후반 들어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문유현이 득점과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고, 유민수와 이동근의 지원사격도 나왔다. 석준휘, 윤기찬의 득점도 더해진 고려대는 59-46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흐름 역시 고려대 쪽이었다. 계속 분위기를 이어간 고려대는 쿼터 중반 석준휘의 외곽포까지 림을 가르며 71-55까지 앞섰다. 이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무난히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상명대는 시즌 전적 212패에 머물렀다. 최준환(15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김민국(123스틸), 박인섭(114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