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대를 꺾은 고려대가 정규리그 전승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고려대는 2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83-62로 이겼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고려대는 전승 우승까지 단 1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전반은 박빙이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고려대는 그동안 기회가 충분치 않았던 로테이션 자원들을 대거 기용했다. 김정현, 방성인, 김민규, 이건희 등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종윤이 메인 볼 핸들러를 맡은 가운데 유민수가 전반에만 16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루키 방성인도 3점슛 두 개 포함 10점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고려대는 이태우(16점)와 이민철(15점)이 분전한 명지대에 44-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까진 박빙이었다. 고려대는 박정환-문유현-양종윤-이동근-유민수 등 베스트 라인업을 투입하며 격차를 벌리려 했으나 3쿼터 시작 1분 만에 이동근과 김민규를 교체했다. 그 사이 명지대 최지호와 최홍준 등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46-47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고려대가 메인 볼 핸들러 박정환을 필두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박정환의 킥아웃 패스를 받은 김민규가 3점슛을 터트렸고, 박정환도 3점슛을 신고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문유현, 유민수, 방성인 등의 연속 득점을 엮은 고려대는 68-54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고려대의 안정적인 리드가 이어졌다. 유민수가 상대와의 충돌에 의해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향했지만 양종윤과 이건희, 문유현이 득점을 보태며 간격을 지켰다. 결국 고려대는 정승원과 심주언, 석준휘 등 활발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안정적인 리드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