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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이제원-강성욱 쌍두마차’ 앞세워 명지대 제압…12승으로 정규 시즌 마무리
작성일 : 2025-09-29 18:00:20 / 조회수 : 187
성균관대가 명지대를 꺾고 대학농구 U-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성균관대는 29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6-84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 맹활약한 이제원과 강성욱이 이날도 각각 27점, 23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구민교는 13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수 양면에서 쾌조의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번 승리로 성균관대는 시즌 12승(4패)으로 3위를 지키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성균관대가 빠르게 격차를 두자릿 수로 벌리며 우위를 점했다. 상대 지역 방어를 유기적인 패스워크에 이은 고감도 3점슛으로 파훼했고,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살린 돌파도 꾸준히 득점으로 직결됐다.

공격보다 더 돋보였던 것은 완성도 높은 수비. 성균관대는 잦은 손질과 압박으로 패싱 레인을 차단해 수차례 턴오버를 유도하는 등 명지대의 공격 전개를 굉장히 어렵게 만들었다.

강성욱이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100%로 터뜨렸고 구민교와 이제원은 내외곽을 활발히 오가며 전방위 활약으로 큰 힘을 실었다.

25-12로 1쿼터를 마친 성균관대는 이어진 10분에도 좀처럼 고삐를 늦출 생각이 없다. 명지대 이태우-이민철 듀오의 맹활약에 강성욱과 이제원이 번번이 맞받아친데 이어, 쿼터 중반 위기엔 뛰어난 극복 능력을 앞세워 간격을 더욱 넓혔다.

후반에도 성균관대는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구간, 김윤세와 김태형이 힘을 내 공백을 메웠고, 이건영은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뜨려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73-58로 4쿼터에 들어섰으나 이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다시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 명지대와의 간격을 유지, 리바운드 단속과 수비에도 전력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어렵지 않게 시즌 12번째 승리와 마주할 수 있었다.

한편, 명지대에선 이태우와 이민철이 47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