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려대는 26일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7-73 신승을 거뒀다.
개막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고려대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공동 1위 연세대, 중앙대와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이동근(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종윤(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활약한 가운데 심주언(8점 4리바운드 어시스트)은 막판 빅샷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석준휘(1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도 제 몫을 했다.
23일 성균관대와의 개막전에서 불의의 일격(77-78)을 당했던 고려대는 건국대를 상대로도 롤러코스터 행보를 그렸다. 이동근이 1쿼터에 13점을 몰아넣은 데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지만, 25-18로 맞이한 2쿼터에 김태균과 전기현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1-38이었다.
고려대는 3쿼터에 정재엽이 기습적인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달아나는 듯했지만, 기세가 오래가진 않았다. 67-58로 맞이한 4쿼터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양종윤과 유민수가 분전했지만, 백경에게 2개의 3점슛을 내주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73-71로 쫓긴 막판에는 공격권까지 넘겨줬다.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고려대였다. 작전타임 이후 공격 전개에 나선 여찬형의 실책을 유도, 급한 불을 끈 고려대는 경기 종료 13초 전 심주언이 5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리며 건국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분위기를 되찾은 고려대는 이후 파울 작전을 펼친 건국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챙겼다.
반면, 건국대는 김태균(26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이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여찬영(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백경(10점 6리바운드 2스틸)도 분전했다. 4쿼터 막판 원포제션 게임을 만들며 대어 사냥을 노렸지만, 결국 리바운드 열세(22-35)와 실책(15개)에 발목 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