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파죽의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경희대는 27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75-65, 10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최승욱(23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이 공격을 이끌었고, 최창진(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가드임에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따냈다. 그만큼 팀플레이에 충실했다는 의미다.
경희대가 이날 승리로 개막 5연승을 질주한 반면, 단국대는 올 시즌 첫 2연패에 빠져 2승 3패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경희대의 화력이 매섭게 발후됐다. 경희대는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이 림을 갈라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이 와중에 단국대의 3점슛을 원천봉쇄한 경희대는 최승욱이 내·외곽을 오가며 7득점, 20-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쿼터에도 경희대의 3점슛이 쉴 틈 없이 림을 가른 것. 이번에도 최승욱이 공격을 주도했고, 경희대는 단국대의 실책도 5개 유도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8-27이었다.
경희대는 3쿼터 들어 전반에 호조를 보인 외곽수비가 흔들렸다. 하지만 보다 강한 화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최승욱과 맹상훈이 3점슛을 터뜨린 가운데 6명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한 것. 경희대는 전반에 13득점을 올린 홍순규를 3득점으로 묶는 수비력까지 더해 3쿼터 한때 격차를 22점까지 벌렸다.
사실상 3쿼터에 승기를 잡은 경희대는 4쿼터 들어 식스맨을 고르게 기용했다. 단국대는 이 틈을 노려 전태영과 권시현이 공격력을 뽐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희대는 오는 5월 4일 연세대와의 홈경기에서 6연승을 노린다. 단국대는 5월 6일 건국대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경기 결과
경희대 75 (20-13, 18-14, 19-11, 18-27) 65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