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던 중앙대가 명예회복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양대를 상대로 시즌 첫 맞대결에 이어 다시 한 번 완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28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85-78로 승리했다.
박지훈(2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꾸준히 공격력을 뽐냈고, 박재한(17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김국찬(17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개막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던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4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18일 패배를 설욕하려 했던 한양대는 시즌 첫 연승에 실패, 2승 4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중앙대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0-1의 압도적 우위를 점해 박재한, 조의태가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중앙대는 6명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 32-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수비력까지 살아났다. 중앙대는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수비로 이를 메웠다. 한상혁을 앞세운 한양대의 빠른 템포의 공격을 틀어막아 2쿼터에 단 5실점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2-25였다.
중앙대는 3쿼터 들어 수비가 다소 흔들렸지만, 보다 강한 화력으로 이를 메웠다. 박재한은 연달아 스틸을 성공하며 한양대에 찬물을 끼얹었고, 김국찬은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다. 중앙대는 박지훈, 허석진의 공격력까지 더해 3쿼터를 65-47로 끝냈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갈린 터였다. 덕분에 중앙대는 4쿼터 들어 박원종과 강병현 등 신입생을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결국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한양대는 4쿼터에 한상혁과 한준영이 폭발력을 뽐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중앙대는 오는 5월 11일 동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2번째 2연승에 도전한다. 한양대는 이에 앞서 5월 6일 조선대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경기 결과
중앙대 85 (32-20, 10-5, 23-22, 20-31) 78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