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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연세대, 단독 1위 지켰다…, 중앙대는 공동 2위
작성일 : 2017-04-14 00:07:44 / 조회수 : 754
연세대가 고전 끝에 상명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연세대는 13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86-76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이후 8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1패)를 굳건히 했다. 반면 상명대(3승 5패)는 3연패에 빠지며 8위로 내려갔다.

연세대는 1학년 한승희(23득점 18리바운드)가 팀내 최다득점을 챙겼고, 안영준도 20득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허훈은 1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상명대는 2학년 곽동기가 24득점 7득점을 기록하며 연세대의 뒤를 바짝 쫓았다. 2학년 김성민도 19득점(3점슛 4개)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연세대는 김진용이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난 11일 조선대와의 경기 이후 햄스트링과 정강이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 이를 대신해 은희석 감독은 안영준을 제외하고는 1,2학년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전 포인트가드로는 허훈을 대신해 1학년 박지원을 먼저 출전시켰다.

1쿼터 초반 연세대는 곽동기와 남영길의 투지에 분위기를 내주며 시작했다. 결국 경기 시작 2분 30여초 만에 허훈을 투입한 연세대는 득점은 물론 경기 운영에서 중심을 잡으며 흐름을 바꿔놓았다. 2분 30여초간 상명대를 무득점으로 묶는 동시에 12득점을 챙겼다.

상명대는 분위기를 빼앗긴 가운데 1쿼터 후반 곽동기가 리바운드 후 착지 과정에서 양재혁과 충돌하며 코트밖으로 나갔다. 상명대는 1학년 곽정훈을 투입, 스피드를 끌어 올리며 수비를 더 타이트하게 붙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2쿼터 초반 김무성과 허훈의 3점슛이 연속으로 림에 꽂히며 점수를 벌렸다. 이후 허훈의 패스가 한승희에게 전달되며 득점에 성공, 연세대는 15점차(36-21)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가져온 연세대는 허훈이 경기에 힘쓴 가운데 박지원이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을 주도하며 57-4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골밑에서 득점 쟁탈전을 펼쳐졌다. 연세대는 한승희, 상명대는 곽동기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3쿼터에만 각자 10득점, 11득점을 보탰다. 곽동기의 고군분투 덕분에 상명대는 3쿼터를 득점을 20-18로 앞서며 4쿼터를 준비했다.

연세대는 저학년 선수들로 4쿼터에 임했다.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연세대였지만 그 틈을 타 상명대는 끝까지 추격했다. 정강호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지만 곽동기와 곽정훈이 힘을 내며 경기 종료 2분전에 5점차(71-76)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위기를 느낀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다시 허훈과 안영준을 투입했다. 허훈이 3점슛으로 상명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안영준이 속공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결과>
연세대 86(25-17, 20-13, 18-20, 23-26)76 상명대
연세대 
한승희 23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 20득점 11리바운드 2블록
허훈 1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박지원 10득점 2어시스트 2스틸

상명대
곽동기 24득점 7리바운드
김성민 19득점 3리바운드
남영길 1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편 이에 앞서 오후 3시,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 건국대의 경기에서는 68-57로 건국대가 이겼다. 5점차로 뒤지며 전반을 마친 건국대는 정겨운(17득점 11리바운드)과 이상훈(13득점 5리바운드)이 활약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덕분에 풀타임을 뛴 서현석(21득점 16리바운드)의 활약도 빛났다. 건국대는 2승 5패, 한양대와 공동 9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9연패를 안은 조선대는 명지대와 11위에 머물렀다.

<경기결과>
건국대 68(12-13, 14-18, 17-12, 25-14) 57 조선대
건국대
서현석 21득점 16리바운드 3블록
정겨운 17득점 11리바운드
이상훈 13득점 5리바운드

조선대 
이상민 18득점 
정해원 13득점 6리바운드
양재혁 13득점 4어시스트 4스틸

13일 5시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경희대와 중앙대의 대결에서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중앙대가 76-68로 이겼다. 양홍석이 2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이우정이 15득점 6리바운드, 강병현과 박진철은 각자 11득점을 보탰다. 중앙대는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두며 고려대·단국대와 공동 2위에 올랐고, 경희대는 4승 4패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갔다.

<경기결과>
중앙대 76(18-15, 16-21, 20-18, 22-14) 68 경희대
중앙대
양홍석 22득점 12리바운드
이우정 15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병현 11득점
박진철 11득점 10리바운드

경희대
이민영 22득점 2리바운드
박세원 14득점 3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