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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선발, 외곽슛 부진 속에 일본에 또 다시 패해
작성일 : 2017-05-21 10:10:58 / 조회수 : 462
 한국 대학선발팀이 다시 한 번 일본에 무너졌다.

 

한국 남자대학선발팀은 20일 일본 동경 오우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이상백배 한,일남녀농구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이진욱(178cm, G)과 김진용(200cm, C)이 분전했지만 77-80으로 일본대학선발팀에 역전패 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실패했고, 허훈(180cm, G)과 안영준(196cm, F)이 연달아 범실을 범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 틈을 이용해 일본 대학선발은 스기우라(195cm, F)와 사토(172cm, G)의 중, 장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타박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낙현(184cm, G)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이진욱은 날카로운 패스로 김진용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김진용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10-8로 전세를 뒤집었고, 김국찬(192cm, F)의 속공과 3점슛 이진욱의 속공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2쿼터에도 한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강한 집중력으로 수비에서부터 일본의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이진욱의 빠른 공격 전개 속에 김진용, 김국찬, 하도현(198cm, C)이 번갈아 골밑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늘려갔다.

 

하지만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렀다. 2쿼터 중반 한국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일본은 스기우라와 바바 유다이(195cm, F)가 3점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서 4분여를 남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은 박준영(195cm, C.F)과 안영준의 득점으로 재역전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위기가 찾아왔다. 성급한 공격으로 득점을 이어가지 못하자 일본은 히라이와 겐(200cm, C)의 연속 골밑 공격으로 역전을 만들어 낸 것.

 

한국은 이진욱과 허훈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했지만 골밑 싸움에서 히라이와 겐과 바바 유다이에게 거푸 실점을 내줘 역전을 내준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 쿼터 한국은 공격이 여의치 않은 반면 일본은 바바 유다이와 히라이와 겐 그리고 사토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늘렸다.

 

한국은 전현우(195cm, F)를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전현우는 교체 투입 이후 3개의 3점슛을 터트려 종료 직전 77-78로 따라 붙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파울 작전으로 얻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3점슛이 실패해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한국 대학선발 77(17-14, 17-17, 17-21, 26-28)80 일본 대학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