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상명대를 꺾고 8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18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6-65로 승리했다.
3쿼터 상명대에 리드를 뺏기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친 연세대는 4쿼터 최준용을 필두로 한 높이와 기동력이 살아나며 승리를 가져갔다.
최준용은 팀 최다인 25점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훈이 14점, 김진용도 14점 9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명대는 정성우(23점)가 3점슛 5개, 남영길(22점)이 3점슛 4개 등 3점슛 총 11개를 터뜨렸지만, 4쿼터 득점이 침묵하며 무릎을 꿇었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리며 8승 2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상명대는 6연패에 빠지며 1승 7패를 기록했다.
초반 양 팀의 경기 양상은 팽팽했다. 서로 빠른 농구를 구사했고, 고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세대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이 펼쳐졌고, 안영준의 골밑 득점과 정성호의 속공으로 6점차 앞서갔다.
연세대는 최준용이 최전방에 서는 드롭존을 구사하며 상명대의 공격을 제어하려 했다. 상명대는 남영길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남영길은 돌파와 3점슛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정성우도 연세대의 수비를 잘 공략했다. 상명대의 추격 속에 연세대가 전반을 42-38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세대는 허훈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8점차로 앞서갔다. 상명대는 곧바로 정성우의 3점슛으로 맞섰고, 남영길의 중거리슛이 터졌다. 3쿼터 중반 상명대가 탄력을 받았다. 3쿼터 4분 정성우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잇달아 남영길의 3점슛이 터졌다. 최재호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상명대가 4점차로 앞서갔다.
상명대 홈팬들의 환호성이 커지면서 분위기는 상명대 쪽이었다. 연세대는 실책을 하며 흔들렸다. 연세대는 허훈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김진용의 컷인 득점으로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명대의 저력은 4쿼터까지 이어지지 못 했다. 체력과 높이 싸움에서 연세대의 우세가 분명했다. 상명대가 연세대의 높이에 막혀 공격을 실패하는 사이 연세대는 최준용의 중거리슛과 정성호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최준용의 활약이 눈부셨다. 최준용은 김진용의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팁인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4쿼터 4분에는 호쾌한 덩크를 터뜨리며 상명대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상명대는 4쿼터 들어 부쩍 슛률이 떨어졌고, 전과 같은 활동량이 나오지 못 했다. 연세대는 끝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연세대 76 (21-25, 21-13, 14-18, 20-9) 65 상명대
연세대
최준용 25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훈 14점 3리바운드 3스틸
김진용 14점
9리바운드
안영준 10점 9리바운드
정성호 9점
상명대
정성우 23점 (3점 5개) 4어시스트 4스틸
남영길 22점(3점 4개)
4스틸
최재호 10점
박봉진 4점 8리바운드
류지석 6점 13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