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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돋보인 동국대, 명지대 꺾고 공동 4위
작성일 : 2015-05-28 09:07:50 / 조회수 : 757
동국대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힘겹게 명지대를 꺾었다.

 

동국대학교는 2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대부 명지대학교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1-65로 승리했다.

 

이로써 6승 3패를 기록한 동국대는 건국대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명지대는 2승 7패로 9위에 머물렀다.

 

동국대는 서민수가 막판 승리를 확정짓는 덩크를 포함, 21점(8리바운드)을 올렸다. 명지대는 김효순이 3점 3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초반은 동국대가 김광철의 득점인정반칙과 김승준의 3점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빠른 템포로 공격을 이어갔고, 수비 짜임도 좋았다. 하지만 중반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주긴완에 연속 골밑 득점을 허용했고, 교체 투입된 박주언에도 점수를 내줬다.

 

1점차 턱밑까지 추격당한 동국대의 위기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공격 효율이 떨어졌고, 명지대의 외곽을 막지 못했다. 계속된 1점 차 위기 상황에서 김광철과 윤홍규의 득점을 묶어 달아났다. 하지만 2쿼터 종료 막판 김효순에 3점을 허용, 31-28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 을 마쳤다.

 

동국대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호연에 3점을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꾸역꾸역 리드를 지켰지만, 5분여를 남기고 김효순에 3점을 내줬고, 역전을 허용했다. 점수는 5점차까지 벌어졌다. 위기를 맞은 동국대는 연속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제 점수 차는 한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가 됐다. 4쿼터 중반까지 다섯 번의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서민수가 골밑슛을 성공, 동국대로 승부의 추가 약간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명지대도 홍기영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했다.

 

남은 시간 44초.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기회를 이어간 동국대는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서민수가 덩크를 작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동국대는 이날 승리로 상위권 진출 발판을 마련, 6월 3일 조선대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명지대는 6월 4일 중앙대와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다.

 

<경기 기록>
동국대 71 (16-15, 15-13, 19-23, 21-14) 65 명지대 

 

동국대
서민수 21점 8리바운드
변준형 12점 3리바운드
김광철 1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명지대
김효순 18점 4리바운드
강호연 13점 3리바운드
주긴완 13점 13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