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뉴스 및 공지 > 뉴스
‘3쿼터에 100점’ 고려대, 한양대에 완승
작성일 : 2015-05-29 10:54:49 / 조회수 : 735
고려대가 3쿼터에 100점을 넘기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한양대에 완승을 거뒀다.

 

28일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고려대와 한양대의 경기에서 고려대가 127-86으로 승리했다.

 

고려대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1쿼터에 34점을 넣는 등 초반부터 공격력이 폭발한 고려대는 3쿼터 101점을 넣으며 100점을 넘겼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 났다. 이종현이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빠졌지만, 고려대는 이종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투입되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다 했다. 박준영이 26점 11리바운드, 강상재가 19점, 최성모가14점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11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을 거뒀던 고려대는 이번 시즌도 연승을 이어가며 27연승을 달렸다.

 

고려대는 마음먹은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부터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켰다. 수비 리바운드와 한양대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시켰고, 최성모, 이동엽이 득점을 만들었다. 문성곤은 호쾌한 왼손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반면 한양대는 공격을 너무 급하게 풀어갔다. 성급한 패스로 실책이 나왔고, 고려대는 이를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한양대는 골밑에서 투지를 보인 김동현의 활약 정도가 돋보였다.

 

고려대는 2쿼터 5명을 모두 바꿔 경기에 임했다. 최성원, 전현우, 박준영, 장태빈 등 저학년들이 주축이었다. 하지만 고려대의 흐름은 변함이 없었다. 박준영이 골밑에서 영리하게 득점을 만들어냈고, 전현우의 3점슛이 터졌다. 저학년들도 고학년 못지않은 활약을 보였다.

 

한양대는 김기범이 3점슛 2개를 터뜨렸지만, 여전히 고려대의 속공을 저지하는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고려대의 파상공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교체투입 된 김윤과 최성원이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101-58이었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 났다. 고려대는 4쿼터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고려대 127 (34-17, 30-21, 37-20, 26-28) 86 한양대

 

고려대
박준영 26점 11리바운드
강상재 19점
최성모 14점
김윤 15점(3점 3개)
이호영 12점 7리바운드

 

한양대
김동현 24점 6리바운드
한상혁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기범 1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