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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성균관대 꺾고 시즌 13승 달성
작성일 : 2017-06-23 19:08:06 / 조회수 : 481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U-19 대표팀 차출로 빠졌지만 연세대는 충분히 강했다.

 

연세대는 2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89-71로 승리하며 단국대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2쿼터만 뛰며 10득점을 올린 안영준이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1쿼터를 뒤지고 있던 연세대는 안영준이 소방수로 투입되며 역전을 주도했다. 안영준은 2쿼터 단 10분만 뛰면 10득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했다. 2학년 박찬영은 선발로 뛰며 팀 최다인 17점을 기록했으며, 김무성, 양재혁, 천재민, 양재혁이 모두 10득점 이상 득점을 기록하며 5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성균관대는 박준은이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 했지만 힘이 부쳤다. 이윤수가 14득점 15득점을 기록했으나 점수 대부분이 4쿼터에 나와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성균관대의 장기인 압박 수비도 연세대 가드진에게 쉽게 벗겨졌다.


두 팀 모두 공격에서 해맸다. 사이좋게 실책을 1쿼터에 4개씩 범했다. 던지는 슛도 족족 림에 튕겨나왔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온 성균관대가 1쿼터에 14-11로 조금 앞섰다.

 

안영준이 온전치 않은 발목 상태로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에 나섰다. 안영준이 들어오면서 연세대의 공격에 숨통이 트였다. 안영준은 스틸에 이은 득점과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냈다. 안영준은 2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3학년 천재민도 3점슛 2방으로 힘을 보탰다.

 

활기가 돌아온 연세대의 공격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찬영이 빠르게 움직이며 6득점을 더했고 전형준도 3점포를 성공시켰다. 양재혁이 풋백 플레이로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그에 비해 성균관대는 2쿼터에 단 10점에 그쳤다. 2쿼터에 반전을 쓴 연세대는 39-24로 역전극을 썼다.

 

후반전에도 연세대의 파상 공세는 끊이지 않았다. 연세대의 가드진은 더욱 더 빠르게 움직이며 은희석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김무성과 박찬영이 각각 7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어갔다. 전형준도 3점포 2개를 추가하면서 성균관대의 추격을 끊어냈다.

 

성균관대 박준은이 뒤늦게 추격을 이어갔다. 주장 김남건을 대신해 9득점을 올리며 최선을 다했다. 신입생 우병훈도 6점을 추가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스몰 라인업을 꺼낸 연세대의 골밑을 공략하지 못했다. 또한 자신들의 장기인 압박 수비는 연세대의 패스 플레이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연세대를 공략하지 못했다. 연세대는 2쿼터에 벌려놓은 점수차를 더욱 더 벌리며 66-45로 3쿼터를 마쳤다.


큰 점수차였지만 성균관대는 추격 의지를 잃지 않았다. 끝까지 압박 수비를 펼치며 연세대의 공격을 최대한 막아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윤수가 골밑을 두드리며 점수를 좁혀나갔다. 연세대도 성균관대의 거센 추격에 약간 주춤했으나 끝까지 강했다. 연세대는 가드진의 활약 속에 89-71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26일 단국대를 상대로 최종전을 펼치며, 성균관대도 같은 날 상명대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