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70-83으로 졌다. 한국B와 캐나다 모두 1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러시아전에서 전날 많은 힘을 뺀 탓일까. 한국은 1쿼터 리바운드에서 12-11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야투적중률이 26%로 저조하며 경기 흐름을 캐나다에 내줬다.
반면 이틀간 휴식한 캐나다는 몸이 가뿐했다. 미카엘 라프리케인은 단신이지만 빠른 발을 무기로 한국에 맞섰고,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2쿼터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지역방어로 캐나다의 실책을 유도한 것. 캐나다는 2쿼터에만 7개의 범실을 범하며 흔들렸다. 이 상황에서 한국은 정성우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29-34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한국은 다시 지역방어를 내세워 캐나다를 쫓았다. 허훈과 서민수의 3점슛도 터졌다. 하지만 확률 높은 2점슛 시도도 4번에 그치는 등 흐름을 완전히 빼앗아 오지는 못했다. 캐나다는 제공권에서 13-5로 앞섰고, 이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올렸다.
마지막 10분, 한국 최승욱이 시작과 함께 3점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는 추격의 신호탄이 되진 못했다. 캐나다는 이후 한국을 무득점으로 묶고 14점을 올렸다.
한국은 이후 한상혁(10득점)과 김진유(7득점)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뒤집기엔 벌어진 점수차가 컸다. 일찍이 점수차를 벌린 캐나다는 주전들에 조금씩 휴식을 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
한국B 70 (13-20, 16-14, 19-24, 22-25) 83
캐나다
한국B
한상혁 16득점 2리바운드
김진유 1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허훈 10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캐나다
미카엘 21득점 2리바운드
가브리엘 13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매캔지 12득점 10리바운드
모에
10득점